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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속 시진핑 '인민과 함께 단결해 극복'(종합)

[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01/27 04:55

25일 이어 "전염병 상황 정확하게 파악하고 통제해야" 강조
리커창은 '봉쇄 도시' 우한 방문…의료진·환자·시민 격려
중국 최고 지도부, 악화한 여론 속 민심 수습 총력

(베이징·상하이=연합뉴스) 김진방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해 사회 불안이 고조되자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민심 수습을 시도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우한 폐렴 관련 중요 지시를 또 내렸다.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당일인 25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전염병과 전쟁'을 선언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재차 중요 지시를 내리면서 사태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요 지시에서 "각급 당 조직과 당원 간부들은 단결해 인민 민중을 이끌어 당 중앙의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인민 민중에 의지해 전염병과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각급 당 위원회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정세를 판단하고, 전염병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통일된 지도와 지휘,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5일 내린 지시에서도 "전염병 예방과 통제 업무를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예방과 퇴치, 정밀한 정책을 구사하면 전염병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일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단호한 확산 억제' 지시 직후인 23일 중국은 우한 폐렴 확산의 진원지인 인구 1천만의 우한(武漢)시를 전격 봉쇄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시 주석이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 당국이 한층 강화된 질병 확산 억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중국의 공식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봉쇄된 우한시를 직접 찾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과 환자, 시민들을 격려하면서 악화된 민심 수습에 나섰다.

우한 폐렴 사태 이후 중국 최고 지도부가 직접 우한시를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대응 영도소조' 조장을 맡은 리 총리는 우선 '우한 폐렴'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진인탄(金銀潭)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이곳에서 격리 병동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를 화상 전화를 하면서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리 총리는 또 우한시 당국이 긴급히 건설 중인 병상 1천상 규모의 대규모 임시 병원 건설 현장도 둘러보면서 현장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리 총리는 또 대형 슈퍼마켓을 찾아가 시민들을 격려하면서 우한 시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잘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한 폐렴' 확산 과정에서 중국인들의 당과 정부에 대한 불만이 부쩍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중국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 대처에 미흡했던 우한시와 후베이(湖北)성의 지방 당국자들에게 분노를 노골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이 계속 커질 경우 강력한 여론 통제 속에서도 대중 분노의 화살이 중앙 정부 및 최고 지도부를 향할 가능성은 작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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