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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행사 열려

18일 추모미사 이어
구수환PD 특별강연

지난 18일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년을 맞아 추모미사가 토런스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열렸다. 왼쪽 4번째부터 박명진 요셉 신부, 구수환PD, 양윤성 교구장, 김요한 신부

지난 18일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년을 맞아 추모미사가 토런스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열렸다. 왼쪽 4번째부터 박명진 요셉 신부, 구수환PD, 양윤성 교구장, 김요한 신부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을 기리는 행사가 선종 10년을 맞아 남가주 가톨릭계에서도 거행됐다.

지난 18일 토런스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는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미사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가톨릭 신자이외에도 원불교 LA교구장인 양윤성 교무가 미주종교평화 협의회장 자격으로, 성공회 김요한 신부가 협의회 총무자격으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미주 아프리카 희망후원회 이사장인 박명진 요셉 신부는 강론을 통해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희생의 삶을 기리며 애도를 뛰어 넘어서 이 신부가 그러한 삶을 살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이번 기회에 깨달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들도 추모하는 마음에서 그치지 말고 이제는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후에는 그의 영전 앞에 헌화식도 열렸다. 이어서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PD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구수환 PD는 “고 이태석 신부의 미션이 10년이 된 지금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부활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부활절을 즈음해 개봉될 구수환 PD의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 은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뛰어넘어 10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중간중간 영화에 나올 영상을 미리 선보였다. 그는 “진정 고 이태석 신부께서 어떠한 삶을 사셨는지 알려지지않은 이야기들을 생생히 들려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 PD는 지난해 KBS를 그만두고 정식으로 이태석 재단에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톤즈를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 60여 명을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자 중에는 대통령 경호실에서 일하는 등 다양한 직업이었는데 그 중에 이태석 신부를 따라 의사가 되겠다는 의대생이 22명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이태석 신부의 친형 이태영 신부가 지난해 선종하면서 가족 중심의 민간기구로 운영되던 ‘이태석 사랑나눔 재단’ 이 구수환 PD를 이사장으로 선임하며 재단 사업방향을 의료및 장학사업으로 확대하면서 ‘이태석 재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구수환 PD의 특별강연은 18일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 이어 다음날인 19일 애너하임 소재 성 토마스 성당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태석 신부의 뜻을 기리며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교육비와 의료비를 지원해온 ‘미주 아프리카 희망 후원회’는 꾸준히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323) 309-7350(박 세실리아)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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