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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4지구 재선 열쇠는 노숙자 문제"

경쟁후보 '현역이 무대책'
데이비드 류 시의원 비판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왼쪽)이 2015년 시청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한인 최초의 시의원인 류 후보는 3월3일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 할 경우 11월 본선을 거치지 않고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짓게 된다. [데이비드 류 시의원 캠프 제공]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왼쪽)이 2015년 시청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한인 최초의 시의원인 류 후보는 3월3일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 할 경우 11월 본선을 거치지 않고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짓게 된다. [데이비드 류 시의원 캠프 제공]

현직 LA시의원인 데이비드 류(4지구)가 최근의 노숙자 문제로 공격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7일 캘리포니아 섹션 톱기사로 전했다.

두 여성 라이벌 후보들에 따르면 과거의 타성을 타파하고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류 의원이 가장 중요한 홈리스 이슈 해결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류 의원측은 곧 지역구에 이들을 위한 주택과 셸터가 문을 열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러클 마일~할리우드 힐스~셔먼옥스를 잇는 4지구는 가늘고 넓게 퍼진 지역이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노숙자들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때문에 홈리스 이슈가 가장 중요하다.

류의원은 5년전 처음 출마했을때 '아무도 그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딜 가더라도 듣게 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지난해 이곳의 노숙자 증가율은 53%로 LA시의회 15곳중 1위였다.



경쟁자들은 현직 시의원의 무대책이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새라 케이트 리비 후보는 "홈리스 문제가 연방차원의 위기라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류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비판했다. 그동안 거리에 내몰린 사람들을 돕기위한 긴급조치가 부족했다는 것. 대체 공약으로 자신의 차량이나 텐트에서 안심하고 잘수 있는 '안전지대'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니디아 라만 후보는 렌트비 인상 중지ㆍ세입자에 대한 법적 조언 제공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홈리스 대책에 씌여질 시 예산이 치안부문으로 전용됐다고 주장한다. 커뮤니티 센터를 활성화, 노숙자-담당관이 1대1로 상의하고 음식ㆍ의료와 같은 도움을 쉽게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년전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류의원은 이제 의석을 방어하는 입장이 됐다. 대선이 열리는 해에 투표가 실시된다는 점이 변수로 보인다. 투표율도 5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는 물론, 지역리더ㆍ노조의 지지를 확보하고 100만달러가 넘는 풍부한 선거자금을 보유한 현역 신분이지만 유권자 표심은 오리무중이다.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포함, 5년간 의정활동을 이어오는 동안 많은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짝수해에 새로운 유권자 계층이 무더기로 한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염두에 둘 점이 더욱 많아진 상황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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