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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격전에 파손된 차…2주째 방치

[LA중앙일보] 발행 2020/01/2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1/27 20:42

LAPD측 사고 책임없어
차주는 보험처리 난감
학교 근처, 안전도 걱정

27일 경찰 추격전 과정에서 용의자 차량 추돌로 파손된 차들이 길가에 방치돼 있다. 김상진 기자

27일 경찰 추격전 과정에서 용의자 차량 추돌로 파손된 차들이 길가에 방치돼 있다. 김상진 기자

경찰에 쫓기던 범죄 용의자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면 보상은 누가 할까. LA경찰국(LAPD) 등 치안기관은 “차량 수리 책임은 차주가 진다”고 밝혔다.

27일 LA한인타운 7가와 8가 사이 베렌도 스트리트 길목에는 차량 3대가 보기 흉할 정도로 찌그러진 채 방치돼 있다. 가장 앞줄에 위치한 미니밴은 엔진룸이 다 날아갈 정도로 파손된 상태다. 뒤에 놓은 세단 두 대도 차 유리가 깨지고 엔진룸과 후미가 찌그러졌다.

훼손된 차량은 이미 보름 가까이 방치됐다. 지역 주민과 베렌도 스트리트를 오가는 이들은 흉물스러운 차량을 보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주민 브래니티 베이커는 ABC7뉴스 인터뷰에서 “안전이 제일 걱정”이라며 “인근 학교(로버트 F 케네디) 학생이 많이 오간다. 주민은 파손된 차량 옆 인도를 지날 때마다 불안함을 느낀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파손된 차주도 난감하긴 마찬가지. 사실 해당 교통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LAPD 순찰차와 범죄 용의자 차량 추격전 결과물이다.

LAPD에 따르면 당시 순찰차는 도난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용의자 차량은 도주했고 도심 추격전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베렌도 스트리트로 진입해 길가에 주차한 차량 3대를 연쇄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용의자 1명은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체포됐고, 나머지 운전자는 차를 몰고 도주했다.

LAPD 측은 추격전으로 “파손된 차량 수리 책임은 차주에게 있다”고 밝혔다. 다만 LAPD 측은 교통사고 경위를 보험사 측에 설명한다고 전했다.

그 결과 파손된 차주 3명은 해당 차량을 사고 자리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주민은 보기 흉한 차를 빨리 치우라고 요구하지만, 차주는 보험처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간을 끄는 모습이다.

한편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는 보험가입 시 ‘무보험 운전자 보상보험(Uninsured Motorist, UM)’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UM은 교통사고 때 상대방 운전자가 보험이 없을 때, 뺑소니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차량파손 등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자차 대물보험(Collision 및 Comprehensive)도 의도하지 않은 교통사고 피해를 봤을 때 수리비 보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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