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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생명보험 알뜰 가입〈2〉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LA중앙일보] 발행 2020/01/30 경제 8면 기사입력 2020/01/29 17:43

롱텀 케어·중병 보상 등 옵션 비교해야
평생·기간형 2개 함께 가입도 좋은 선택

자동차를 살 때 같은 가격이라도 더 많은 옵션이 있는 차를 사면 여러 가지로 편리하다. 선루프 또는 업그레이드된 음향 시스템이라든가 가죽으로 된 시트 등 여러 종류의 옵션 아이템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실제로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적절하게 고르면 제값을 한다.

이전 칼럼을 통해 소개한 바 있지만,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도 이런 옵션 조항을 잘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알뜰한 보험가입의 한 조건이다. 예를 들어 A사와 B사의 생명보험 플랜을 비교할 때 A의 보험료가 월 10달러 정도 B사에 비해 비싸지만, 이 회사의 플랜에는 롱텀 케어 또는 중병 보상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 10달러를 아끼기 위해 B사를 선택하는 것은 알뜰한 선택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롱텀 케어 보험이나 중병 보상 보험에 가입할 때 10달러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고 인간 수명이 길어진다고 해도 80세 또는 90세가 넘어서 장기적인 간호를 받아야 하거나 중병 수술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생의 마지막 날까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날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어디까지나 확률상 쉬운 일은 아님이 분명하다.

이 밖에도 생명보험에는 보험료를 모두 돌려받는 보험료 환불 조항이나 질병이 아닌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 보험료의 2배 또는 특정한 추가 금액을 받게 되는 사고사 보상 조항, 불구가 됐을 때 추가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보험 효력을 유지해 주는 조항 등 다양한 옵션 조항이 있고 일부는 회사에 따라 추가 보험료 없이 무료로 포함되기도 하므로 이를 잘 살펴 가입하면 득이 된다.

과일 주스에도 한 가지 과일이 아니라 여러 과일을 섞어서 맛과 영양을 배가시키기도 하는 것처럼 생명보험에서도 한 가지 플랜이 아니라 2개 정도의 플랜에 함께 가입하는 방식이 유리할 때도 있다.

LA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월 400달러의 예산으로 100만 달러 정도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 데 보험료를 알아보니 평생형 보험으로 하면 월 보험료가 600달러 선이고 기간형 보험은 30년 플랜을 선택해도 보험료가 200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30년 후에 보험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고민 중이었다. 박 씨는 결국 300달러로 50만 달러의 평생형 보험에 가입하고 100달러로 50만 달러 기간형 보험을 추가하는 방안을 선택했는데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예산을 넘지 않았고 원하는 대로 100만 달러의 커버리지를 갖게 됐으며 30년 후에 50만 달러의 기간형 보험이 만료돼도 평생형 보험에 쌓인 현금 밸류가 생명 보험금에 추가되면 100만 달러에 가까운 생명보험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예산과 보험 가입 목적에 맞게 2가지 정도의 생명보험을 중복 가입하는 방식으로 무리한 보험가입을 방지하는 지혜도 알뜰하고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여러 차례 강조하지만, 생명보험의 목적은 가족들을 보호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지나치게 생명보험의 저축 효과를 강조해서 은퇴용 자금 조성의 목적만을 어필하다 보니 무리하게 자신의 생활 규모에 맞지 않는 보험가입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보험료는 1~2년만 대고 끝나지 않고 대부분 20년에서 30년의 장기적인 계약이고 평생 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산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서 가입하는 것이 절약의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문의: (213) 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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