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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차분한 대처 필요한 우한폐렴

[LA중앙일보] 발행 2020/01/30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20/01/29 19:36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가 확산되면서 괴소문과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감염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는 소식에 우려는 커져만 간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계속되고 있다.

소문의 유형도 다양하다. 특정 지역을 지칭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을 퍼트린다. 감염자가 대형 쇼핑몰이나 식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해 급속히 퍼질 것이라며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심지어 확진자와 눈빛만 마주쳐도 감염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과 중국 정부가 만들어 낸 생화학 무기의 일종이라는 황당한 내용도 있다. 중국인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면서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도 보인다.

온라인을 통한 감염 확진자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치료 후 법적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것부터 시작해 감염자를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으로 몰아세우기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소문이 무성한 이유 중 하나는 처음 발생했을 때 이를 은폐했던 중국 정부의 태도와도 관련이 있다. 여기에 한국을 비롯한 감염 국가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못하면서 사태는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떠돌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고 강조한다. 바이러스 예방백신도 아직 개발된 것이 없고 치료 특효약도 없는 상황이다. 감염 경로에 대한 여러 억측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다.

전문가들은 소문에 휩쓸리기 보다는 바이러스 예방 수칙과 감염됐을 때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요령 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에 유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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