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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편지] 무익한 ‘공포’서 벗어나 현명한 예방.대처법 배워야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1/31 03:02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뉴스가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시간단위로 업데이트 되며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2019-nCov’라고 명명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매우 높은 전염성과 아울러 그를 능가하는 전염공포가 확산 중이다. 2015년 27%의 치사율로 보고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그리고 2002년 아시아 전체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치사율 10%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그에 반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치사율은 현재 메르스나 SARS보다 매우 낮은 2.1~3.5%으로 알려져 있으나 폐쇄적인 중국정부의 발표에 대한 불신이 매우 커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1월29일 중국정부가 우한을 폐쇄하기 전인 26일 밤 기자회견에서 저우센양 우한시장은 5백만에 달하는 후베이성 우한시민이 ‘춘제(구정)’를 맞아 우한을 떠났다고 밝혔고, 그들은 우한을 떠나 북경, 상해 등 중국내 대도시는 물론 고향 방문과 대만, 일본, 한국을 포함한 해외 각지로 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전염에 대한 공포로 아시아의 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패닉상태에서 우한발 방문객 전체를 거부하는 나라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내 타지역에서의 후베이성과 우한시 출신 사람들에 대한 거부 반응과 인신 공격이 유투브와 기타 미디아 통해서 보도되며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의 냉혹함에 대하여 통탄하는 댓글과 논설을 읽게 된다.

이러한 극단적인 반응의 원인은 후베이성 우한시가 일관적으로 1차 감염 진원지로 확인되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라는 공식명칭이 무색하게 ‘우한폐렴’으로 불리우며 후베이성 우한시가 이 질병의 상징이 되었다. 이는 곧 후베이성 우한 거주인 또는 우한을 경유한 사람들에 대한 공포로 대체되었고, 나아가 중국인 전체로 확대되었다. 유럽일부에서는 한인들이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으며 인종차별주의적인 조롱과 함께 기피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공포는 대체로 ‘무지함’에서 기인되는 바, 객관적인 팩트체크를 통해 무익한 ‘공포’’에서 벗어나 현명한 예방법과 대처법을 배워 인식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발표된 논문 ‘2019년 우한에서 발견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들의 임상증상(Clinical features of patients infected with 2019 novel coronavirus in Wuhan, China)’에 의하면, 41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임상환자 중 71%인 30명이 남성환자로 32%인 13명이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었으며 평균나이는 49세로 66%인 2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수산시장에 갔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증세로 발열(98%), 기침(76%), 근육통.피로감(44%), 그밖에 가래(28%), 두통(8%), 객혈(5%), 설사(3%) 등이었고,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은 감염후 약 8일 후 55%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되었다고 한다. 41명 모두 CT상 폐렴이 관찰되었고, 15%인 6명이 사망하였다. 특이한 것은 위의 41명 환자 중 콧물, 재채기, 목아픔 등의 증상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또 중국국가위생 전염병 표준위원인 전문가들에 의하면 매우 가벼운 감기증상에서 위급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미국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권장하는 예방법으로 최소 20초이상 비누를 이용해 자주 손 씻기, 물과 비누가 없는 경우 알콜성 손세척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말 것이며, 아픈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도 충분히 자도록 노력하고, 물도 충분히 마시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풀도록 하여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하도록 하도록 권하고 있다. 아프게 될 경우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티슈를 사용하되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하고,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 티슈가 없으면 팔꿈치를 구부려 안으로 돌아서서 하도록 하여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분진이 안으로 떨어지도록 배려한다. 자주 만지는 물건들은 자주 소독하며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별히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과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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