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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서 유해성분 검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수에서 유해성분으로 금지된 비스페놀 A(BPA)가 검출됐다.

4일 연방보건성에 따르면 국내 유통 음료수 성분 검사에서 검사대상의 96%가 비스페놀 A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성은 “시판 음료수중 84%를 검사했다”며 “검출 성분은 정부의 최소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계는 “정부 기준보다 낮아도 인체에 해를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검사에서 10대들에게 인기높은 ‘에너지 드링크’가 가장 높은 비스페놀 A 성분을 보였으며 다이어트 콜라, 루트 비어, 오렌지향 소다 등에서도 이 성분이 검출됐다.

보건성은 해당 음료수 브랜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체 웹사이트에 검사 결과를 올렸다. 보건성과 음료수 업계는 “검출량이 규제 기준 미만”이라며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음료수 업계는 “음료수 패케지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것”이라며 “일부 높은 성분이 검출된 결과는 통계적 현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성의 화학물질 안전검사국 사무엘 갓프리 국장은 “극소량이 불과해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해가 없다”며 “성인의 경우 하루 캔음료수 900개를 마셔야 정부 기준치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BPA는 인조 화학물질로 소량이라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미조리대학의 프레더릭 봄 살 생물학 교수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속에서 BPA에 많이 노출돼 있다”며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노출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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