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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교서 '생생 교생실습'···본사 '한국 예비교사 인턴십 프로그램' 첫 스타트

본사, 페어팩스 공립학교와 양해각서
교사 자택서 홈스테이하며 16주 연수

한국 교사들 사이에서 영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예비교사들이 워싱턴으로 연수를 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대와 부산대 사범대생 10명은 5일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예비교사 연수 프로그램(Teaching Assistant Internship Program·TAIP)’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

TAIP는 한국 대학의 사범대 학생들이 미국의 공립학교에 보조교사로 파견돼 16주간 미국교생실습을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중앙일보는 지난 1월 페어팩스 공립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9일부터 6월24일까지 16주간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인턴 학생들은 현직 페어팩스 교사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레이첼 카슨중, 어빙중, 마크트웨인중 등 페어팩스 각 중학교에 배치돼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수업을 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5일 워싱턴에 도착한 1기생들은 폴스처치 소재 페어팩스 교육청 건물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리차드 모니우스츠코 페어팩스 부교육감을 비롯 문일룡 페어팩스 교육위원, 조영천 총영사, 장경태 워싱턴 중앙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호스트 패밀리, 호스트 중학교 교장 및 지도 교사들도 참석해 인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모니우스츠코 부교육감은 TAIP는 “한국 문화를 미국 공립학교에 알리고 한국엔 미국 교육제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턴 학생들에게는 물론 페어팩스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가을부터는 더 많은 한국 사범대생들을 받고 싶다”며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인턴 학생들이 교생실습을 잘 하고 있는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 확인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박효진(고려대 영어교육학과 3학년)씨는 “미국에 오기전에는 떨리고 걱정이 많이 됐는데 호스트 패밀리와 지도 교사들이 처음 봤는데도 자상하고 친절하게 대해 줘 앞으로 16주간 프로그램의 기대된다”고 말했다.

1기생들은 교생실습 외에도 유명인사 초청 강연(월요 세미나), 토요 액티비티, 포트폴리오 작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 페어팩스 교사 10여명도 올 여름 2주간 한국을 방문, 학교를 둘러보며 문화체험을 할 기회를 갖게 된다.

페어팩스 학교당국과 본사는 매년 봄, 가을 두차례 대학생들을 파견하고 9월에 파견되는 2기부터는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한편 본사는 앞으로 메릴랜드 몽고메리와 하워드 카운티를 비롯 전국적으로 예비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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