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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그랜드' 매각설

한진, 호텔사업 전반 재검토
사무실 11~12개 층 빈 상태
남매 경영권싸움 불똥 해석도

한진그룹 본사 이사회에서 LA 윌셔 그랜드 센터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상진 기자]

한진그룹 본사 이사회에서 LA 윌셔 그랜드 센터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상진 기자]

LA의 대표적인 고층 건물로 자리 잡은 한진그룹 소유 ‘윌셔 그랜드 센터’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7일(한국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LA 다운타운에 있는 윌셔 그랜드 센터의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구조 개편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터컨티넨탈호텔에 윌셔 그랜드 센터 호텔 위탁 운영을 맡기고 있다.

한진그룹은 “현재 호텔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일제히 사업성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단계”라며 “향후 매각 여부를 지금 단계에서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언론들은 이에 대해 사업성 개선이 불확실하면 매각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뉘앙스라고 해석했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호텔 부문 수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사무실 임대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무실은 18개 층 가운데 6~7개 층만 리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완공 이후 2년 반 이상 비어 있다. <관련 기사 2019년 11월 8일 자 경제 1면>



한진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실제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권 도전에 맞선 반격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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