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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음악회’ 레퍼토리 확정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09/03/09  0면 기사입력 2009/03/06 11:50

오는 28일(토) 오후8시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열릴 ‘통일음악회’ 포스터.

오는 28일(토) 오후8시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열릴 ‘통일음악회’ 포스터.

(속보)오는 28일(토) 오후8시 토론토예술센터(5040 Yonge St.) 조지 웨스톤 리사이틀 홀에서 열릴 ‘통일음악회’의 레퍼토리가 최종 확정됐다.

통일음악회를 준비해온 캐나다한인교향악단 김명숙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통일을 염원하는 제목에 걸맞게 ‘자유를 노래하는’ 세계적 탈북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성동춘(북한거주) 작곡 ‘조선은 하나다’ 피아노협주곡과 온타리오 옥빌 거주 작곡가 김기범씨가 편곡한 ‘아리랑’이 특별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분단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브람스의 ‘Tragic overture’(비운의 서곡)로 1부를 시작하여 2부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함으로써 해피 앤딩으로 마감하게 된다.

이중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해 2월 평양을 방문해 연주했던 협주곡 ‘조선은 하나다’는 북한으로부터 악보를 구하기 어려워 기획사가 일본까지 직접 가서 구해왔다. 또한 ‘아리랑’은 원곡에 국악이 많이 들어가지만 토론토에서 국악기를 구하기 어려워 김기범 작곡가가 현실에 맞게 편곡하는 등 숱한 난관을 겪었다.

김철웅씨는 지난해 미 국무성에서 연주한 것을 비롯,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수차례 연주했으며 이번 공연이 끝난 뒤에는 4월 중순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한인교향악단 제38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통일음악회의 지휘는 토론토출신 한인2세 음악가로 퀘벡교향악단(OSQ)에서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리처드 리(라발대 객원교수)가 맡음으로써 북한출신 피아니스트와 캐나다동포 2세가 환상적인 선율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의 수익금은 북한어린이 결핵퇴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통일음악회의 의미에 대해 김 이사장은 “우리가 막연히 통일을 외치지만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북한이 미운 짓을 하지만 그것은 위정자들이 그러는 것이다. 굶주리고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동포, 특히 어린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면 그것도 보람 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악보 구하기 등 어려움이 참 많았지만 모든 것이 잘 풀려 다행”이라며 “이번 행사에는 가급적 외국인 인사들을 많이 초청해 우리의 통일염원을 널리 이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이번 토론토 통일음악회에는 한인사회 각계인사를 비롯해 온타리오주정부의 에일린 캐롤 문화장관, 데이빗 짐머 의원(윌로우데일)등 주류사회 인사, 각국 외교사절, 언론매체들이 대거 초청될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캐나다동부협의회(회장 이영현)와 한인교향악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평통이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통일기획 사업 중 하나로 1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성사됐다. 티켓 30~40달러. 문의: 김명숙 이사장(416-534-3760), 평통 정재열 간사(416-543-2112).

▶김철웅 피아니스트

-평양음악무용대학 졸업,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졸업, 평양 국립교향악단 수석 피아니스트, 2001년 탈북(중국체류), 2003년 한국 입국. 미국‧유럽 등지서 다수 연주. -수상경력: 북한 전국 개인 콩쿠르 1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 -현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북한인권시민연합 홍보대사, 남북평화재단 운영위원, 백제예술대 음악과 외래교수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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