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포에버 21 사실상 8100만불 매각

추가 입찰자 없어 오늘 법원 최종 승인

한인 소유의 세계적 패션업체 ‘포에버 21’이 결국 8100만 달러에 매각된다.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1984년 창업한 지 36년 만에 주인이 바뀌게 됐다.

포에버 21은 지난 2일, 대형 쇼핑몰 소유 및 운영업체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어센틱브랜즈 그룹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스토킹 호스 경매’ 방식을 통해 8100만 달러에 회사를 넘기기로 이미 합의했다.

이후 7일까지 추가 입찰자가 있을 경우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여지도 있었으나 마감시한까지 추가 입찰자가 없어 결국 경매 없이 최초 인수자의 매입 제시 금액인 8100만 달러에 팔리게 됐다. 장도원 회장 측에서 사모펀드를 끌어들여 경매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소문으로 끝나고 말았다. 매각에는 포에버 21의 모든 자산이 포함된다. 남아 있는 매장 전부와 화장품 사업인 라일리로즈(RileyRose)도 포함됐다.

매각은 오늘 델라웨어 주 윌밍턴 소재 연방 파산법원 판사가 최종 승인하는 절차만 남겨뒀다.



포에버 21은 지난해 9월 말 챕터11 파산보호신청 접수 이후 각 분야 경영전문가 영입을 통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부동산 매각으로 긴급 자금 수혈에 나서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헐값에라도 회사를 매각하는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