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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참전비 건립에 동참하자

김홍식 / 은퇴 의사
김홍식 / 은퇴 의사 

[LA중앙일보] 발행 2020/02/12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20/02/11 18:52

풀러턴에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 건립을 추진한다는 반가운 신문 기사를 봤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구해주고 폐허와 잿더미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던 미국의 고마움을 후손들에게 알려주는 장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주변에 미국의 고마움을 상기할 만한 상징적 시설이 없어 항상 아쉬웠었다.

한국전은 내가 중학생 때 발발했는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올해가 전쟁 70주년이다. 20세에 참전한 용사들은 이제 90세가 됐다. 점점 더 많은 용사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고마움을 표시해야 한다.

유대인은 홀로코스트 뮤지엄을 설립해 자기 민족의 비극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후세들을 위한 교육장으로도 사용한다. 우리도 조금씩 힘을 보태 단순한 기념비만이 아닌 기념 공간을 설립했으면 한다. 또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모임이나 일반단체 모임 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장소를 더 넓게 만들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한인회나 단체 등 한인사회 전체가 모금 운동을 펼쳐야 한다.

특히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곳 교회들에게 건의하고 싶다. 한국이 기독교가 오늘날 번성할 수 있게 된 것도 미군이 공산화를 막아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이 가난했던 시절, 미국 교회와 선교 단체의 구호물자는 전후 복구에 큰 힘이 됐다.

그 덕분에 한국은 전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 됐고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위의 해외 선교국이 되었다. 남가주에는 1500개에 가까운 한인 교회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다같이 협조한다면 우리 힘으로 후세에 남겨 줄 자랑스런운 기념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범 동포적인 캠페인을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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