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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학자금 칼럼] “정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없는 것이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02/13  0면 기사입력 2020/02/12 16:07

누구나 재정보조의 성공을 바라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요즘 영어를 못해서 아니면, 컴퓨터를 다루지 못해서 재정보조 신청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이 없어서 재정보조 신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대학에 신청서를 다 제출했으니 모두 마친 일이 아니냐는 식의 고정관념이 가장 문제다.

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대학별로 요구하는 재정보조 신청양식과 기타 진행에 따른 제출서류를 정확히 알고 마감일에 맞춰 제출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후 진행에 따른 검증과정에서 실수가 없이 잘 진행했다고 해도 대학들이 제대로 형평성에 맞게 잘 지원해 주지 않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녀들의 대학진학 준비와 재정보조 진행과정에서 자주 문제가 발생한다.

필자는 15년전부터 학자금 재정보조 관련 칼럼을 기고하기 시작, 어느새 1200여개의 칼럼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최근에는 수많은 재정보조 정보와 관련 자료가 범람한다. 물론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견이 마치 정보처럼 포장되어 버젓이 돌아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들의 고정관념이다. 재정보조를 지원받는 것이 단순히 신청서를 모두 다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당면한 문제들과 이슈들에 대해서 해결방안을 찾고자 각종 매체를 찾지만 이러한 정보들을 검증없이 그리고 값 없이 얻고 이러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진행하는 습관, 즉 노력없이 얻고자 하는 접근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진행방식은 진행 과정상 실천이 없고 대학들이 요구하는 진행에 대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접한 어느 유명한 분의 강연에서 눈물은 정성이고 땀은 노력이며 피는 희생이라고 했다.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노력없이 성취할 수는 없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따른 질문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의 전화상 질문이 “한 가지만 물어봐도 돼요?” 하며 시작하는 대화가 많다. 이러한 대화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경우가 문제가 한가지만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질문에 궁금한 답변들을 열거하기 전에 질문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그 자체가 잘못된 경우가 많고, 단순한 질문의 답변으로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는 말이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한가지 질문에 내포된 문제점이 여러가지가 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개인 의견들은 철저히 배제해 나가야 한다. 설사 문제가 발생하는 것 없이 재정보조 지원을 받았다고 본인 스스로는 믿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학에서 해당 연도에 대해서 현 가정의 재정형편에 평균 7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6만 5천을 받고 잘 받았다고 자화자찬하는 경우도 봤다.

재정보조를 잘 받는 평가의 기준은 해당 연도에 대학에서 현 가정상황과 동일한 가정에 대해서 평균 재정보조 필요분(Financial Need)에 대해서 몇 퍼센트를 재정보조하고 있으며, 제공받은 부분 중에서 과연 몇 퍼센트가 평균 갚지 않아도 되는 그랜트나 장학금 등으로 무상보조금 형태로 구성돼 있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대개 10건 중에서 거의 8~9건은 연간 3000달러 이상 대학에서 지원하는 평균보다 적거나 혹은 재정보조 퍼센트는 평균으로 지원 받았지만 무상보조금의 퍼센트가 턱없이 줄어든 경우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요즈음 대학에서 합격자들의 발표와 아울러 재정보조 오퍼를 동시에 제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재학생들의 재정보조 내역서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면 작년과 금년도에 지원받은 금액들을 대조해서 확인함과 동시에 무상보조금이 줄었는지 유상보조금이 증가했는지를 철저히 검토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를 지원받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없는 것보다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방심하지 말고 진행에 대한 점검을 반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현 상황에서 어떻게 재정보조 지원을 합법적으로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지 여부와 현 시점이라도 어떻게 설계를 통해 진행되는 재정보조내용을 정정할 수 있고 또한 대학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지부터 잘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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