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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텃밭서 승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 25.9%로 1위 차지

24.4% 부티지지 2위 선전
바이든 전 부통령 5위 몰락

버니 샌더스(79) 연방상원의원이 11일 민주당 두 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피트 부티지지(38)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뉴햄프셔 텃밭에서의 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웃사이더 돌풍’을 확인하며 아이오와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한 것.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하며 ‘백인 오바마’ 돌풍을 몰고온 부티지지 전 시장은 선두를 내줬지만, 샌더스를 단 1.5%포인트 차로 추격하며 바람을 이어갔다.

경선 초반전이 샌더스-부티지지 간 ‘신 양강’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두 사람이 1승1패씩 주고받으면서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두 후보간의 70대와 30대 세대 대결 양상 속에서 향후 중도 표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9.8%의 득표율로 3위로 치고 올라오며 뒷심을 발휘한 가운데 아이오와에서 4위로 체면을 구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에 그쳐 5위로 한 계단 더 추락, 대세론에 큰 타격을 입는 등 주자 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9.3%로 4위에 머물렀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오후 11시반을 전후해 샌더스 상원의원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초반부터 접전을 벌였으나 개표 도중 순위가 바뀌진 않았다.

WP는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 모두를 ‘승자’로 꼽았고, CNN도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거지를 지켜내며 블루컬러와 젊은 층, 보다 진보적 유권자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중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초반 경선은 건너뛰기로 한 중도 성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약진한 데 힘입어 바이든 전 부통령의 표를 흡수하며 선전할 지 주목된다.

이후 후보들은 14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3월 3일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초반 판세의 분수령이 될 이달 22일 네바다주,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 관계기사 3, 11면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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