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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양, 마이클 베넷 후보…민주당 경선 참여 중단 선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서도 저조한 성적 때문
앤드류 양은 내년 뉴욕시장 선거 출마설 제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했던 대만계 사업가 앤드류 양과 마이클 베넷 연방상원의원 대선 레이스 하차를 선언했다.

AP통신은 11일 두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두 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이자 첫 번째 프라이머리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결과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베넷 의원은 지난해 4월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후 뒤늦게 경선에 참여했다.



경선 후보 중 상원의원으로서는 7번째이고, 콜로라도 출신의 정치인 중에는 두 번째 백인으로 참여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웠다. 작년 6월과 7월에 열린 첫 두 번의 민주당 후보 토론에는 참여했지만 이후 토론에는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비영리 회사 ‘벤처 포 아메리카’를 설립해 부를 축적한 앤드류 양은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되는 일자리를 되살리자’는 슬로건으로 지지층을 형성한 후, 모든 성인에게 매달 1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보편적 기본소득’ 공약으로 인기를 모았다.

양 후보는 다른 상원의원과 주지사 출신의 후보들을 제치며 후보 자격을 이어갔고, 지난해 4분기에는 160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브라운대학과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종종 세미나나 학술대회처럼 보이는 통계자료를 활용한 선거연설을 하기도 했다. 특히 부인 에블린은 지난달 CNN과의 인터뷰에서 의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양 후보의 사퇴 선언은 그가 뉴욕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마이클 블룸버그 민주당 대선후보의 수석고문인 하워드 울프슨은 트위터를 통해서 “앤드류 양은 매우 유력한 뉴욕시장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민주당 관계자는 양 전 후보의 뉴욕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한 뉴욕포스트지와의 통화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서 앤드류 양 캠프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뉴욕시장 후보로는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 스콧 스트링어 감사원장 등이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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