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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기숙사 살며 딸 친구들 성매매시켜

뉴저지 60세 남성 체포
7명에게 100만불 이상 갈취

명문사립대학으로 잘 알려진 사라로렌스칼리지 여학생의 아버지가 딸 기숙사에 살면서 그녀의 친구들을 성매매 시키는 등의 범죄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FBI는 11일 로렌스 레이(60)를 성매매 알선과 노동착취, 돈세탁 등 9개 혐의를 적용해 뉴저지주 피스카타웨이 자택에서 붙잡아 기소했다.

수사당국은 레이가 7명의 피해자들을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을 불법적으로 착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는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 당시 뉴욕시경(NYPD) 국장이었다 뇌물수수로 감옥에 간 버나드 케릭 사건과 연루된 바 있어 잘 알려진 인물.



레이는 사기죄로 감옥생활을 마치고 난 뒤 딸의 학교 기숙사에 살면서 학생들을 포섭해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원룸 아파트로 옮겨갔는데 딸의 친구들에게 정신상담을 명목으로 접근을 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학생들을 폭행해 그들의 부모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게 했으며 여학생들은 있지도 않은 빚을 갚아야 한다며 성매매를 강요해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한 여학생에게는 4년간 성매매를 통해 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레이의 딸 탈리아는 이 대학 2학년때인 2010년 룸메이트들에게 아버지가 감옥에 나오면 함께 살아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 범죄와 관련해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측은 이 같은 사실과 관련 조사 중이라며 충격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사라로렌스칼리지는 1926년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뉴욕주 용커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마다 360여 명의 신입생을 뽑는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사립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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