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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압력 이겨내며 소녀상 보호에 앞장"

'글렌데일소녀상 지킴이'
폴라 디바인 시의원
3일 선거에 재선 도전

오는 3월3일 재선에 도전하는 폴이라 디바인 글렌데일 시의원이 지난 12일 본지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서영석 전 LA평통회장(전 크레센타밸리타운의원), 디바인 시의원, 이창엽 글렌데일 도시개발 커미셔너.

오는 3월3일 재선에 도전하는 폴이라 디바인 글렌데일 시의원이 지난 12일 본지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서영석 전 LA평통회장(전 크레센타밸리타운의원), 디바인 시의원, 이창엽 글렌데일 도시개발 커미셔너.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꼭 지켜내겠습니다."

오는 3월 3일 예비선거에서 글렌데일 시의원 자리를 놓고 재선에 도전하는 폴라 디바인(Paula Devine) 시의원이 12일 본지를 방문했다.

디바인 시의원은 "재선에 성공한다면 지난 5년간 구축했던 한인 커뮤니티와의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위안부 소녀상 보호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바인 시의원은 지난 2014년 정치계에 입문해 글렌데일 시장과 시의원으로 일해 왔다. 글렌데일 시의원으로 선출되기 전 여성 인권 커미션 위원장을 지낸 그는 글렌데일에서 미주 최초 소녀상이 세워질 당시 한인사회와 손잡고 소녀상을 세우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해 연쇄적으로 발생한 소녀상 훼손 사건에 대해 디바인 후보는 "현재 보안 카메라 설치와 치안 기관과의 협조로 소녀상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소녀상은 여성 인권의 상징이자 역사 바로 세우기의 상징이다. 시의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소녀상을 지켜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 디바인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현재 소녀상이 위치한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야외극장, 도서관, 식당 등을 마련,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에는 40여 개 한인 단체가 힘을 합쳐 소녀상 지킴이 연대를 결성했다. 당시 발대식에 참석해 이를 지지한 디바인 후보는 "더 많은 한인이 관심을 갖고 한인사회의 이슈를 들려준다면 최선을 다해 이를 대변해 시의회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학교 교사 등 시의원 임기 전에 전임 교육자로 활약했던 디바인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와의 자매결연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시장 임기 시절 글렌데일과 자매결연을 한 보은군에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때 한국의 IT 산업과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예의를 보고 놀랐다"면서 "자매결연 도시 확장을 통해 더 많은 한국과 글렌데일 학생들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은 1만여명, 유권자는 2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디바인 후보는 "선거 시 글렌데일에서 평균 12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한인 유권자들이 이보다 많다"면서 "적극적인 한표 행사로 한인 커뮤니티 목소리가 주류 사회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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