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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일인당 평균 196달러 지출?

전국소매상연합회 조사 결과
미국인 1인당 200달러 가까이 지출할 것
한국은 평균 100달러 미만 지출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워싱턴지역의 마트들도 초콜릿과 꽃 등 재고 준비에 분주하다.

13일 찾은 애난데일의 자이언트 마켓(사진 1)은 초콜릿과 케잌, 꽃 등 발렌타인 상품들을 곳곳에 비치했다. 계산대는 풍선으로 장식했다.
같은 날 알렉산드리아 소재 해리스티터(사진 2)는 입구부터 꽃과 초콜릿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모습이었다. 장을 보러 온 사람 중 꽤 많은 사람이 발렌타인데이 상품에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사는 사람도 많았다.
발렌타인데이는 매년 양력 2월 14일로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특히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날이지만 마음을 전하고싶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여겨진다.

전국소매상연합회(NRF)가 지난달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발렌타인데이 때 1인당 약 196.31달러를 쓰겠다고 작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161.96달러, 2018년의 143.56달러에 비교하면 급격하게 늘어난 수치다. 10년 전인 2010년의 103달러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차이난다.



반면, 한국은 선물 예상 비용이 100달러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베이코리아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자의 74%가 선물 예상 비용을 50달러 이하로 꼽았고, 16%가 50달러에서 100달러 미만으로 대답했다.
이같이 미국의 예상 지출 비용이 높게 평가된 것은 25세부터 45세 사이의 사람들은 연봉이 어느정도 높고 자녀들에게 지출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25세에서 34세까지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0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답했다. 35세부터 44세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358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구에게 얼마나 선물을 줄지에 대해서 미국인들은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평균 101.21 달러, 가족에게 평균 30.19달러, 친구에게 14.69달러 등으로 대답했다.
남자와 여자의 지출 차이도 크다. 발렌타인 데이가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여자는 평균 291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대답했다. 남자는 106달러선으로 대답했다.

40대 한인 A씨는 “아이들에게 장난감, 아내에게 초콜릿 등을 사주면 200달러선을 넘길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20대 한인 B씨는 “한국에서는 향수와 초콜릿 등 포함해서 100달러 정도 소비하는데 미국은 스케일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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