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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보다 무서운 ‘겨울 독감’

올 겨울 1만4천명 숨져
조지아선 총 47명 사망

이번 겨울 미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약 1만4000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이 15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공포가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겨울 독감’이 훨씬 더 치명적인 셈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독감 시즌에 최소 26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대략 1만4000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최소 92명은 어린이다.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

조지아 주에서는 지난 2일부터 8일 사이에 2명의 사망자가 늘어 독감 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9월 29일 이후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독감으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진 환자들은 131명이며 총 1799명으로 조사됐다.

의료·방역 시스템 수준이 높은 미국에서 대량 사망자가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이번 독감이 코로나 19 사태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6만6000여명이고, 사망자는 1500여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환자와 사망자는 중국 본토에서 발생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이며,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급속도로 퍼진다. 미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독감은 지난해 12월 말 정점을 찍고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는데, 지난달 말부터 다시 2차 확산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독감 감염자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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