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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대행진' 조우종, 김준현x이영표x이상민도 축하한 '쫑디'의 귀환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2/16 15:58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쫑디’ 조우종이 ‘FM대행진’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데이트’에서는 새로 DJ를 맡은 조우종이 청취자들과 인사를 했다.

조우종은 지난달 31일 하차한 박은영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이날부터 ‘FM대행진’ DJ를 맡았다. KBS 퇴사 후 4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조우종은 2009년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FM대행진’ DJ로 활약했고, 지난 1월 박은영 아나운서의 휴가 때도 스페셜 DJ로 나선 바 있다. 무엇보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우종의 뮤직쇼’를 진행하며 DJ로서의 진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

소설 ‘인간실격’의 첫 문장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다”로 ‘FM대행진’ 문을 활짝 연 조우종은 “사람들을 사로잡아야 하기에 글쓰기에서는 첫 문장이 중요하다. 나도 첫 방송 여운을 많이 남기고 여러분들을 가지고 싶어서 어제 정말 고민이 많았다”며 “이 자리에 앉고 싶어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고 입이 근질거렸다. 부끄럼 없이, 부끄럼 모르고 앞으로 매일 아침 달리겠다”고 말했다.

싸이의 ‘예술이야’를 첫 노래로 선곡한 조우종은 “새로운 DJ 조우종이다. 드디어 이날이 왔다. 내 메모장에도 ‘드디어 내일이구나’라고 썼었다. 지금도 떨리지만 어제 밤에 너무 떨렸다. 나 뿐만 아니라 제작진 모두가 긴장한 듯 하다”며 “예전에도 스페셜 DJ를 했을 때 눈이 많이 왔다. 이제는 주인장으로서 여기에 앉으니 느낌은 비슷하지만 기분은 훨씬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취자들의 축하, 응원이 쏟아졌다. 조우종은 “아내 정다은 아나운서와 같이 출근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 자고 있다. 머리 말리다가 다 깰까봐 중간에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취자들과 반갑게 인사한 조우종은 진행 순서를 설명하며 달릴 준비를 마쳤다.

4년 만의 친정 복귀, 첫 방송 등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조우종은 시종일관 여유로웠다. 코너 설명은 자연스럽고 유창했으며, 청취자들과 소통은 일품이었다. 생방송에 연결된 청취자가 긴장하자 이를 풀어주기도 했다. 박신양 등 성대모사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 건 덤이었다.

‘여의도의 부장들’이라는 코너에서는 개그맨 안윤상과 호흡을 맞췄다. 안윤상은 유해진, 펭수, 안철수 성대모사를 펼쳤고, 조우종은 배우 김영철 성대모사로 코너를 꾸몄다. 이 코너를 통해 ‘FM대행진’이 청취율 1위를 할 수 있는 이유 등을 청취자들로부터 들었다.

개그맨 김준현은 전화 통화로 축하했다. 김준현은 “조우종과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미 검증된 DJ다. 라디오는 매일이 생방송인데, 검증이 된 사람이기에 너무 까불지만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본다”고 응원했다.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의 축하 전화도 이어졌다. 조우종과 이영표는 함께 축구 중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우종과 이영표는 월드컵 중계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추억을 돌아봤고, 이영표는 “오늘 눈이 많이 왔더라. 상당히 기분이 좋았는데, 의미있는 첫 날인 것 같다. ‘FM대행진’도 잘 될 것 같다”며 “프리 선언하고 나갔다가 돌아오는게 쉽지 않은데,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기에 스스로 하차하지 않는 이상 그만 둘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조우종과 함께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를 진행하고 있는 이상민이 축하를 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축하 손님으로 ‘FM대행진’에 출연한 이상민은 “대기하는 동안 혹시나 실수할까봐 너무 조마조마했다”며 “조우종이 자리 잡고 앉아있을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점에서 기쁘고 축하한다. 친동생 같이 좋아하는데, 엉뚱함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민은 약 20년 만에 KBS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 같다면서 조우종과 의리로 출연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슈키라’에 출연했던 것 같다면서 말을 취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조만간 조우종이 김영철, 장성규를 따라잡을 것 같다”며 “조우종의 목소리 톤이 좋다. 잠깐의 성대모사는 좋지만 톤을 자꾸 변형시키려고 하는데, 그러면 채널이 돌아갈 수 있다. 고민이 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달라”고 의리를 보였다.

첫 방송을 마치면서 조우종은 “정신없이 첫 출발을 했다. 잘 들으셨는지 모르겠다. 처음, 첫 느낌은 설레는데, 나만 설렐 수 있어서 떨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걸 좋게 봐주셨는지 모르겠다. 친구처럼 여러분을 만나고 싶고, 생각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아쉽긴 하지만 내일 또 만나지 않느냐. 내일도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KBS 쿨FM ‘조우종의 FM데이트’는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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