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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공약 한인에게도 유익" 캘리포니아 선거대책 총괄본부장 제인 김

[LA중앙일보] 발행 2020/02/18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20/02/17 10:14

"샌더스=급진" 이미지는 오해
실용개혁 노선에 젊은 층 열광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 역임
본인도 카운티 중앙위원 출마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 캠프의 제인 김(42) 가주 총괄본부장이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 캠프의 제인 김(42) 가주 총괄본부장이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6지구 수퍼바이저ㆍ교육위원을 역임한 제인 김(42ㆍ한국명 김정연)은 현재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버몬트)의 가주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이다.

그는 샌더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겠다며 13일 본지를 방문했다.

김 본부장은 4년 전 대선 당시 진보의 상징이던 샌더스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지난해 2월 선거 캠페인 멤버로 들어와달라는 제안을 받고 6월부터 가주 담당 총괄로 뛰고 있다. 험난한 정치판에서 반세기 동안 솔직한 베테랑 정치인의 꾸준한 자세를 캠프 참여 이유로 들었다.

저소득층을 염두에 둔 전국민 의료보험ㆍ주립대 학비 면제와 같은 어젠다가 많은 한인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합류한 이후 북가주에서 출발한 '샌더스 바람'이 LA까지 내려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전방위 개혁안이 급진적이라는 반대파 주장에 대해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이 낭비된 이란ㆍ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은 왜 아무도 따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개인 의료보험 제도 역시 곳곳서 돈이 새며 서민들을 괴롭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제인 김 본부장은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진 4년제 주립대 학비는 물론, 2년제 시립대마저 등록금 상승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효율적인 예산 편성으로 얼마든지 이같은 공약을 현실화 할수 있다며 '최고령인 샌더스 후보가 젊은층 지지를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시스템 개혁이란 당위성 역시 현재 한국정부 처지와 비슷하다고 비교했다. 그는 "일부 선입견이 있지만 샌더스 후보는 급진주의 신봉자가 아닌, 합리적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출신 유대계 이민자의 후손인 샌더스는 지난해말 심장수술을 받으며 건강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9개월뒤 본선 승리를 목표로 아직까지 차질없이 전국 순회 유세를 소화하고 있다.

가주 선거본부는 지역별 커뮤니티.비영리단체ㆍ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샌더스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몰론, 자원봉사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전국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7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선거자금도 3450만달러로 민주당내 1위에 올라있다.

11월 대선까지 캠프에 남고 싶다고 밝힌 김 본부장은 49년 전 이민온 회계사 김광호ㆍ임미양씨의 1남1녀중 장녀로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다. 스탠포드대에서 정치학ㆍ아시아학과를 복수 전공했으며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모국은 10차례 방문했으며 연세대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여행은 유럽ㆍ남미보다 아시아 지역을 선호하고 태권도 검은띠에 요가도 마스터했다.

캠프 활동과는 별도로 수퍼 화요일인 내달 3일 샌프란시스코 민주당 카운티 중앙위원회(DCCC) 위원 선거에도 재출마한 상태다. 2016년에는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4년 임기의 SF DCCC는 유권자 모집을 늘리고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민주당 지지세력을 키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독교 신자로 학창시절부터 시민의식ㆍ민권에 관심이 많았다. 수퍼바이저이던 2011년 '이 나라에 자유와 정의가 제대로 실천되고 있지 않다'는 신념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을 거부,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6년 프로풋볼(NFL) 경기 때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항의, 무릎꿇기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에 앞선 항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비애국적인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샌더스 대통령'에 발벗고 나선 김 본부장은 "우리 목소리를 내야 대접받고 정치력이 신장된다"며 남은 기간 더 많은 한인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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