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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오늘 첫 TV토론…검증 본격화

민주 토론 참여장벽 완화 합류
집중포화 예상…자질·역량 시험
언론 “재산이 커버 못하는 영역”

민주당 대선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뉴욕시장이 오늘(19일) 대선후보 TV토론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3월 3일 14개 주가 경선을 치르는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 레이스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이번 TV토론이 사실상의 대선 데뷔 무대가 되는 셈이다. 경선 초반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몰락 속에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중도 진영의 대안 후보로 급부상한 그가 장외 몸풀기를 끝내고 링 위에 오르는 것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검증대에 본격적으로 오른 가운데 각 후보도 ‘반 블룸버그 전선’을 구축, 협공에 나설 태세여서 이번 토론회는 대선주자의 자질과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첫 검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블룸버그 청문회’를 방불케 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올 정도이다.

언론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토론 참여 자격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22일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19일 오후 9시(동부시간 기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후보 토론에 참여하게 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번 TV토론은 MSNBC 방송과 NBC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토론 참여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후원자 수에 대한 자격 기준을 풀고 ‘10% 이상 전국 지지율 기록 네차례’ 등의 여론조사 기준만 맞추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DNC의 이번 조치는 ‘셀프 후원’으로 후원자 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위해 토론 참여의 길을 터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발표된 NPR-PBS 여론조사에서 19%의 지지율을 기록, 31%로 1위를 차지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캠프 매니저인 케빈 쉬키는 성명을 내고 “마이크는 무대 위에서 다른 민주당 후보들에 합류, 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이 나라를 통합시킬 최적임자인지를 설명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TV토론 참여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가 직면한 도전과제들에 대한 그의 실현가능한 구상들을 논의할 기회는 선거운동 절차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TV토론이 지금까지 천문학적 광고 지출로 규정돼 온 블룸버그 전 시장 선거운동의 지속력을 가늠해주는 대격돌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마이클 블룸버그의 무제한적 선거운동 지출은 그를 유력 대선후보로 수직 상승시켰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부가 보호해줄 수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토론 참여는 부가 보호해줄 수 없는 그 자신을 민낯으로 드러내게 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다른 주자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신상 문제나 과거 전력 등을 하나하나 올려놓고 제대로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흑인과 라티노(라틴계 미국인)에 대한 과잉 검문과 인종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뉴욕시장 재직 시절의 ‘신체 불심검문’(Stop and Frisk) 강화 정책, 성희롱 발언 및 여성 차별대우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금권선거 논란도 주요 공격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진보 개혁 성향의 주자들은 “돈으로 유권자의 표를 살 수 없다”며 그동안 ‘선거 매수 프레임’의 올가미를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덧씌워왔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선거자금 지출과 관련, “미국 정치 시스템의 부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격해왔고, 워런 상원의원은 여성 직원들과의 법적 합의문서 공개를 요구해왔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의 모든 것을 파헤칠 기회를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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