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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당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배우..20년 남궁민史 [수요미남회-16회]

[OSEN] 기사입력 2020/02/19 00:44

[OSEN=이동해 기자]배우 남궁민이 참석하고 있다. /eastsea@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모든 캐릭터의 남궁민 화”

촉이 좋은 걸까요? 작품 보는 눈이 탁월한 걸까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데다 모든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찰떡처럼 승화시키는 재능 덕분이죠. 배우로서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있을까요? 

박서준, 이승기, 유재석, 차승원, 류준열, 박보검, 소지섭, 강다니엘, 정해인, 이광수, 강동원, 현빈, 김수현, 봉준호에 이어 ‘수요미남회’ 16번째 주인공은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입니다. 최근 종영한 SBS ‘스토브리그’로 다시 한번 필모그래피에 대박 홈런을 날릴 그의 매력을 파헤쳐 봅시다!

1978년 생인 남궁민은 놀랍게도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입니다. 배우의 꿈을 새롭게 꾸게 된 그는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해 작은 역할부터 시작했는데요. 2002년 드라마 ‘대박가족’, 영화 ‘나쁜남자’, 쿨의 뮤직비디오 등에 이름을 올렸죠. 

단막극과 장편극을 오가며 배우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는데요. KBS ‘드라마시티’, ‘결혼이야기’, ‘장미울타리’, ‘곰팡이꽃’, ‘진주목걸이’, MBC ‘베스트극장’ 등에 출연했고 ‘금쪽같은 내새끼’, ‘장밋빛 인생’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답니다.  

2006년이 그에게는 한 뼘 더 성장한 해로 기억되겠네요. MBC ’어느 멋진날’에서 강동하 역을 맡아 공유에 이은 서브 남주로 사랑을 받았고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는 비열한 민호 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죠. 

물론 이후의 필모그래피도 탄탄합니다. 드라마 ‘부자의 탄생’, ‘내 마음이 들리니’, ‘구암 허준’, ‘실업급여 로맨스’, ‘로맨스가 필요해3’, ‘달래 된 장국’, ‘마이 시크릿 호텔’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극을 지탱했는데요. 

하지만 악역으로 그의 배우 인생이 활짝 폈습니다. 2015년 SBS ‘냄새를 보는 소녀’와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연달아 악역 끝판왕 권재희, 남규만을 맡아 시청자들을 확 사로잡은 거죠. 여전히 그의 악역 연기는 자료화면으로 남아 크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후에는 그야말로 탄탄대로입니다. SBS ‘미녀공심이’로는 다정한 ‘로코미’를 KBS 2TV ‘김과장’으로는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고 SBS ‘조작’, ‘훈남정음’, KBS 2TV ‘닥터프리즈너’까지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팔색조 연기를 펼쳤죠. 

그런 그가 2020년 새해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열었습니다. 지난 14일 종영한 ‘스토브리그’에서 주인공 백승수 역을 맡아 또 한 번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는데요. ‘돌직구’, ‘사이다’ 매력을 마음껏 뿜어내며 안방에 카타르시스를 안겼죠. 

남궁민은 스포츠 드라마라는 편견을 깨고 ‘스토브리그’ 열풍을 불러온 흥행 주역이었는데요. 시청이 적은 남성 시청자들까지 TV 앞으로 이끈 일등공신이었고요. 이 때문에 ‘스토브리그’는 마지막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답니다. 

여기에 MBC ‘나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반전 매력도 그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특히 순박한 웃음 뒤에 불타는 연기 열정이 돋보였죠. 데뷔 20년 차가 되고 주연을 도맡아 명품 연기 찬사를 받는 위치에 올랐는데도 여전히 연기에 목마른 그인데요. 덕분에 시청자들의 신뢰도는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일 테죠. 

아쉽지만 남궁민은 ‘스토브리그’ 포상휴가까지 반납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tvN 새 드라마 '낮과 밤’이 그것이죠. 남궁민은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팀장 역에 캐스팅 완료된 상태랍니다. 미스터리 판타지물로 돌아올 그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아직 백승수 단장을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남궁민이 자신의 도화지에 새롭게 그려낼 연기를 기대해 봅니다! 남궁민은 역시나 남궁민 할 테니까요. 

/comet568@osen.co.kr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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