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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급식비 지원…포기하지 마세요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2/20 20:37

한인 어린이집·유치원
“서류 작업 너무 어려워”
수천불 CCFP 신청 망설여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CCFP)'을 신청하려다 까다로운 서류 작업에 발길을 돌리는 한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CFP는 0세~12세 아동들이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받도록 어린이집(Day Care Home)이나 유치원(Day Care center), 데이케어 자격증이 있는 애프터스쿨 등에 식재료비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이나 원생 수, 원생 가정의 소득에 따라 환급액의 차이는 있지만, 인건비나 조리기구 구입비 등 모든 식사 준비 비용의 환급이 가능해 많게는 수천불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서류 작업과 번거로운 식단 기록 때문에 신청을 시도했다가 지레 포기하는 한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가정상담소 고나영 매니저는 “CCFP를 신청하러 온 한인 어린이집·유치원 30~40% 정도가 예상치 못한 까다로운 규정과 서류작업, 또 청결 상태 점검 등을 위한 한인가정상담소의 무작위 방문이 부담스러워 발길을 돌리곤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CCFP 신청과 수혜 기관 관리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 통계에 따르면 현재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CCFP를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총 170곳, 유치원은 35곳이다. 그중 타운 내에서는 어린이집 8곳, 유치원 17곳이 참여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에 따르면 CCFP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원생 개개인 식단 섭취 여부 기록표 ▶출석부 ▶식단 조리 시 재료 사용량 기재표 등을 매달 제출해야 한다.

또 연중 2번 학부모들의 동의 서명을 받은 원생 가정 소득 관련 서류도 내야 한다. 프로그램 신청 시와 갱신할 때다. 이런 부분들이 번거롭게 느껴져 신청 상담을 왔다가 포기하는 기관들이 많다는 것이다.

고 매니저는 “물론 서류 작업이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같은 서류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고 상담소에서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CFP 운영 유치원들은 지난달 최대 8300달러에서 최소 470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 매니저는 "연방정부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지원하는 취지로 설립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아이들이 영양가 높은 식단을 받게 한다는 것”이라면서 “환급 액수의 차이는 있지만, 꼭 저소득층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점심, 저녁, 간식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에 따라 환급액이 나뉘는 경우 한인타운 내 어린이집은 지원금을 많이 받는 쪽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고 매니저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으로 철저한 식단 계획을 따르게 된다. 자녀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학부모들이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3월은 전국 영양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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