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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미 최고 교육자상 영예…OC 수학교사 주미경씨

강세돈 기자
강세돈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2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2/21 23:05

올해 '밀켄상' 37명에 뽑혀

한인 2세 수학 교사가 최근 미국내 가장 우수한 교사들에게 수여되는 ‘밀켄 교육자상’을 받았다.

밀켄패밀리재단은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에 있는 캐피스트라노 밸리 고등학교의 수학교사인 주미경(미국명 캔디스 해링턴·40·사진)씨가 ‘2019-2020 밀켄 교육자상’ 수상자 37명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매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학생, 교사들의 동기부여, 리더십 등을 가장 많이 보여준 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밀켄 교육자상은 샌타모니카에 본부를 둔 밀켄재단이 미 전역의 각급 학교와 교육구가 추천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 교사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매년 전국에서 100명을 선정, 표창하는 이 상은 특히 상금이 2만5000달러에 달하는데다 수상자를 막판까지 비밀을 지킨 채 공개해 당사자를 놀라게 하는 ‘전통’으로도 유명하다.

밀켄 재단에 따르면 주 교사는 지난 3년간 가르친 학생들 중 95% 이상이 AP미적분(Calculus) 시험에 응시, 합격하는데 도움을 줬다. 특히 주 교사 학생들의 AP미적분 평균 시험 점수는 5점 만점 중 4.1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LA에서 태어나 UC샌디에이고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어바인에 있는 콘코디아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주 교사는 “밀켄 교육자상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상금은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데 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 교사는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에 대해 “주입식처럼 외우는 방식으로 수업을 가르치지 않고 반복적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잃지 않게 노력했다"며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교육과정을 주기적으로 살펴 학생들에게 중요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교사는 이어 “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실수를 많이 한다고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실수를 통해 새로운 점들을 배우며 실수를 줄여나간다. 학생들이 도전적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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