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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소기업이 만들고 애틀랜타 한인이 수출 연계

에스컴텍 제작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
최근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서 첫선
월드 옥타 수출지원프로그램 적극활용

지난 13~17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보트 쇼에서 에스컴텍 사의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가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17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보트 쇼에서 에스컴텍 사의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가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를 몰아보는 관람객.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를 몰아보는 관람객.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 내부 모습.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 내부 모습.

한국의 중소기업이 제작한 요트가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보트 쇼에서 기술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가 보트 제작사와 수출 업체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카타마란(쌍동선) 요트 제조사인 에스컴텍(대표 정경우, S-Comtech)은 지난 13~17일 열린 ‘2020 마이애미 국제 보트 쇼’에서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제품을 출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한국 중소기업의 완제품이 이번 보트 쇼에 전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전시한 스마트 카타마란 요트(제품명 SC280)는 블록 식으로 조립이 가능하고,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2개의 컨테이너에 적재,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세일링 요트 시장의 요트가 35~45피트 사이즈에 30만 달러 이상 고가로 형성되어 있는 데 반해, 이 업체의 제품은 28피트의 소형으로, 15만 달러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세일링 요트 잡지 등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며 “미국 내 소비자뿐 아니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구매 의사를 보이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의 수출업체, 그리고 미주 한인이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일궈낸 결실이라는 점이다. 월드옥타 애틀랜타 차세대 출신의 한종훈 회원은 에스컴텍과 미국 요트 수출입 전문기업 ‘USA Yacht Export’(대표 정의명)와 컨소시엄을 구축, 지난 2년간 시장 조사, 성능 개선, 품질 향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에스컴텍은 지난 2018년부터 월드 옥타가 주관하는 ‘글로벌기술사업화사업’(GCC)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USA Yacht Export 사의 정 대표는 대형 요트업체 시 레이(Sea Ray) 사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마이애미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제품 출시 등을 돕고 있다.

한종훈 회원은 “옥타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 컨설팅을 제공해 제조사와 수출사를 연계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은데, 미국 현지에 영업망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 월드옥타 회원들을 비롯해 미주 한인들이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사례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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