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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한인 노인 '뺑소니' 사망

22일 새벽 8가 길 건너다
LAPD 범인 제보에 5만불

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남성이 새벽에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87세의 박찬욱(Chan Wook Park) 옹은 22일 새벽 4시쯤 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길을 건너다 2대의 다른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박 옹은 이날 새벽 4시경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 서쪽에서 8가 길을 건너다 8가 동쪽으로 향하던 흰색 BMW 승용차에 부딪혔다.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차량 운전자는 차를 멈춰 내렸고 당시 현장 부근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가 경찰이 올 때까지 남으라고 했으나 해당 운전자는 차를 다시 타고 도주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또 사고를 당한 박씨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흰색 혼다 어코드 차량이 멈추지 않고 다시 박 씨를 치고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곧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이 심해 결국 숨졌다.

경찰은 처음 사고를 낸 BMW 운전자는 키가 5피트 7인치에서 9인치 정도되는 남성이라고 밝혔다. 2차 가해자인 혼다 어코드 운전자에 대한 인상착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뺑소니 사건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기다리고 있다. 제보를 원하는 사람은 LAPD 서부 교통 형사과 전화 (213) 473-0234, 또는 무료 전화 (877) LAPD-247로 연락하면 된다.

해당 뺑소니 사건 범인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는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은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경우 차를 옆길로 빼 세운 뒤 911등 긴급 구호 서비스를 요청한 뒤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나 사건 현장을 본 목격자는 해당 사고 차량의 차량 번호판에 적힌 번호를 기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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