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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해진 ‘아시안 파워’

가주 14%, 표심 점점 적극적
예비선거 앞두고 정치권 주목

가주 예비선거(3월3일)를 앞두고 아시아계 유권자의 정치적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계연합(AAPI)은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정치 활동과 관련, “아시안은 미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수계로 미국 정치권도 그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AAPI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주의 경우 아시안 인구는 14% 이상이다. 1980년 이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일 MTV뉴스도 한인 2세들을 적극 영입한 LA한인회부터 베트남계 미국인 2세들의 모임인 ‘비에트라이즈(VietRise)’ 등을 소개하며 아시아계 젊은이들의 정치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MTV뉴스에 글을 기고한 윤 김씨는 “이민와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부모 세대와 달리 젊은층은 미국 사회에 동화돼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내에는 170만 명의 아시안 불법 체류자가 있는데 헬스케어나 이민 관련 문제가 우리에게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AAPI 조사를 보면 절반에 가까운 아시아계 유권자(44%)는 어떤 정당에도 가입돼있지 않다. 그만큼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정당보다는 이슈를 좇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추세다. 현재 아시아계 유권자 등록 비율(2016년 미국 대선 기준)을 보면 한인은 55%다. 인도계(68%), 일본계(67%), 필리핀계(57%), 베트남계(56%) 등 대부분 50%를 웃돈다.

민주당 오렌지카운티 지부의 캣 판 코디네이터는 “6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아시안은 미국 시민이 될 수 없었고 보이지 않는 차별에 시달려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백인 중심이었던 정치권도 변화하고 있고 아시아계의 정계 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안 유권자의 더욱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도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이번 예비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공개지지(endorsement)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최석호 하원의원, 존 이 시의원, 영 김 후보를 비롯한 섀런 쿼크-실바 하원의원, 미겔 산티아고 하원의원 등이 공식적으로 본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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