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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함께 이겨내는 향우회 되자

호남향우회 박병관 신임회장 취임
차세대 성장 초점, 장학사업 추진

23일 한인회관에서 박병관 신임 회장(왼쪽)이 김경호 회장에게 전해 받은 호남기를 흔들고 있다.

23일 한인회관에서 박병관 신임 회장(왼쪽)이 김경호 회장에게 전해 받은 호남기를 흔들고 있다.

미 동남부 애틀랜타 호남향우회는 지난 23일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 회원과 가족, 지역 인사들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전임 김경호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애향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11대 박병관 회장과 향우회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김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숙 재무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병관 신임 회장은 “전통이 있는 우리 향우회는 역대 회장들의 헌신과 섬김으로 애향심을 쌓았다”면서 “저도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인의 자랑은 어려울 때 함께하고 끈끈한 애향의 정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것”이라며 “어른을 존중하고 차세대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장학생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앞으로 미국을 움직이는 백악관 주인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백규 고문 위원장과 김영윤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크레이그 뉴튼 노크로스 시장도 직접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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