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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으로 의료비 충당…시카고대 “800만명이 이용”

비싼 의료비용에 직면한 미국인 다수가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사이트를 통해 친구나 가족, 심지어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십시일반이 대중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교 국립여론조사센터가 전국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본인이나 가족의 의료비용을 갚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또 1200만 명 이상이 직계 가족이 아닌 사람의 의료비용을 갚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크라우드펀드에 나선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미국인 5명 가운데 1명은 이런 캠페인에 기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1%는 친척이나 직장 동료, 지인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46%는 친구의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에 기부했다고 답했고 35%는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기부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시작된 전 국민건강 보험법 시행으로 수백만 명이 추가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공제액이나 코페이, 자부담 보험료 등 치솟는 자비 부담에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공제액이 높은 건강보험을 가진 국민은 10명 중 4명 이상이나 된다. 이들은 개인 1300달러, 가족 2600달러의 공제액을 두고 있다. 심지어 개인 7000달러, 가족 1만5000달러의 공제액이 있는 건강보험 플랜도 있다. 하버드 대학교와 뉴욕 대학교가 2019년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개인 파산 신청의 1순위 원인은 의료비 빚 때문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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