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톤즈 유학생 루벤, 의사됐다
최근 의사국가시험 최종 합격
이 신부는 생전 존 마옌 루벤과 토마스 타반 아콧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초대했다. 비록 두 유학생은 한국에 와서 한 달도 안 돼 이 신부를 떠나보냈지만, 두 청년은 의사의 길을 걸어왔고, 지난해 아콧씨에 이어 올해 루벤씨가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내과의사를 지망하는 루벤은 앞으로 충분한 현장경험을 쌓은 뒤 본국으로 돌아가 의사의 길을 걷는 후배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루벤은 “쫄리 신부님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신부의 유지를 잇는 수단어린이장학회는 200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 신부가 초청한 남수단 출신 유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해왔다. 수단어린이장학회는 톤즈 지역 청소년 교육과 의료 지원 활동을 비롯해 전 세계 저개발국가 아동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의료·학교 건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학회가 지원한 누적금액은 10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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