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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들을 사랑해 함께 데려가셨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행사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5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20/02/24 19:34

NBA·할리우드 스타들 대거 참석

블랙 맘바(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의 고향 같은 곳이다. 추모 행사가 열린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렸다. 2만명의 팬들이 그를 기리는 행사에 참석했다. 식을 마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나와 추모 열기를 실감케했다.

블랙 맘바(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의 고향 같은 곳이다. 추모 행사가 열린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렸다. 2만명의 팬들이 그를 기리는 행사에 참석했다. 식을 마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나와 추모 열기를 실감케했다.

스테이플스 센터 옆에 위치한 그래미 박물관의 유명한 천사날개 벽화는 마침 코비를 상징하는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채색돼 있어 추모객들의 기념 사진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스테이플스 센터 옆에 위치한 그래미 박물관의 유명한 천사날개 벽화는 마침 코비를 상징하는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채색돼 있어 추모객들의 기념 사진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엔젤리노들이 슬픔에 빠진 하루였다. LA 스테이플 센터에서는 지난 1월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생전 딸의 백넘버 2번과 코비의 배번 24번을 기리기 위해 2월 24일을 잡은 것이다. 이날 하루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장수아 기자, 사진 = 김상진 기자

비욘세 추모곡으로 시작

▶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 ‘XO’와 ‘Halo’를 부르며 추모식이 시작됐다. 코비가 생전에 좋아하던 곡들이다. 노래가 나오는 도중 레이커스에서 21년간 활동한 생전 영상 등이 상영됐다.

이날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LA 레이커스 출신 유명 선수들인 제리 웨스트,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석했고 제니퍼 로페즈, 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마이클 조던은 추모 연설 중 눈물을 쏟으며 “코비는 내 동생 같았다. 그가 죽었을 때 내 몸의 한 부분도 사라졌다"고 애통해했다.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팀”

▶“신께서 그들(브라이언트와 지아나)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놓으실 수 없어서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 이날 브라이언트 아내 바네사는 감동적인 추모사로 추모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바네사는 추모 연설 중 눈물을 훔치며 “여보, 당신은 그곳에서 우리 지지(지아나 애칭)를 돌보세요. 난 여기에서 나니(나탈리아), BB(비앙카), 코코(카프리)를 돌볼게요.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팀”이라고 말했고 추모객들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2001년 결혼한 코비와 바네사는 네 명의 딸을 뒀으며, 사고로 숨진 지아나는 둘째다. 2011년 이혼 소송을 냈다가 2년 뒤 취하하고, 브라이언트와 결혼 생활을 이어간 바네사는 “그는 최고의 남편이었다”며 “그는 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그 이상으로 나를 사랑했다. 내가 불이었다면 그는 얼음이었고, 그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비 아내 헬기 업체 소송

▶아내 바네사는 사고 헬기의 소유업체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헬리콥터 주식회사와 파일럿 아라조바얀의 대변인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짙은 안개와 구름이 낀 날씨였음에도 조종사가 위험하게 헬기를 운항하다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조바얀은 지난 2015년 저시계 상황에서 규정을 어기고 비행하다 적발된 사례가 한 차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 등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일단 현재로써는 기계 결함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스테이플 센터 주변에는 번개 노점상들이 장사진을 펼쳤다. 100개 이상의 판매대가 펼쳐지며 유니폼, 모자, 신발, 장신구 등 코비 브라이언트 관련 상품들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이날 스테이플 센터 주변에는 번개 노점상들이 장사진을 펼쳤다. 100개 이상의 판매대가 펼쳐지며 유니폼, 모자, 신발, 장신구 등 코비 브라이언트 관련 상품들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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