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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그들을 다시 하느님 품으로"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5 종교 30면 기사입력 2020/02/24 19:36

남가주 성 바실 한인 성당
본당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우리 가족 다시 찾기' 운동

지난해 성 바실 본당에 설치된 ‘우리가족 다시 찾기 봉헌터’의 모습. 쉬고 있는 교우들의 이름을 적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성 바실 본당에 설치된 ‘우리가족 다시 찾기 봉헌터’의 모습. 쉬고 있는 교우들의 이름을 적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남가주 성 바실 한인성당(주임 김창신 아오스딩 신부)이 본당 공동체의 복음화를 위해 ‘우리 가족 다시 찾기’ 선교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교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본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본당 창립 30주년을 맞으며 하느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기도를 통해 용기와 힘을 얻은 신자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인내, 사랑으로 쉬는 교우들을 다시 하느님의 품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선교운동을 시작했다”며 “‘우리 가족 다시 찾기’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를 주제로 공동체가족 모두가 친교와 일치를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성 바실 본당의 신자들은 그래서 모든 모임과 미사 때마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선교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본당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통계 기준으로 성당 교적에 등록된 2303세대 4417명 신자를 모두 파악해 연락 불가 및 행불 세대를 제외하고 쉬고 있는 500세대 750명 신자에 대한 선교운동을 펼치고 있다.

성 바실 본당 측도 선교기도문, 선교활동을 위한 다짐과 실천, 방문 선교를 위한 길잡이, 방문 전 준비내용, 준비기도, 방문시 대화법, 방문 후 평가 정리, 상황에 따른 가정 방문 방법, 가정을 위한 기도, 방문 후 기도, 성가, 개인 선교 일지, 반별 선교 활동일지가 자세히 정리된 선교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신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덕분에 신자들은 매뉴얼에 따라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다 잠시 쉬고 있는' 교우들을 방문한다. 또 기도와 희생을 봉헌하며 쉬는 교우들이 다시 신앙생활을 이어갈수 있도록 권면하고 인도하게 된다.

성 바실 본당도 현재 선교 상황실을 운영하며 진행사항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쉬는 교우 봉헌터를 만들어 모든 신자들이 쉬는 교우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기도한다.

성 바실 본당은 선교를 위해 2인 1조로 신자들을 구성해 각 구역과 반을 중심으로 방문할 교우들을 배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선교는 쉬는 교우들을 다시 주님의 품 안으로 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안에 잃어버린 예수님을 다시 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자신을 위한 선교의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신자라면 누구나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있고 한번쯤은 그것을 실행해 봐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바실 중앙 한인성당은 지난 1989년 8월 15일 이상섭 모이세 초대 신부의 첫 미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30주년을 맞았다. 1989년 당시 많은 한인이 이민생활 속에서 신앙생활의 위안을 받고자 성당을 찾았지만 한인 성당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LA교구청의 모 안토니오 신부는 성 그레고리 성당을 분리해 또 하나의 한인 공동체를 세운 것이 오늘날 성바실 한인성당의 시작이었다.

현재는 2000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매주 미사를 봉헌하며 십수개의 소공동체가 활발히 활동을 하는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한인 천주교회로 노인대학, 북한선교회, 빈첸시오회 등과 같은 자선 활동을 통해서 사회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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