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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원 10지구에 4지구 투표용지 배달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5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20/02/24 20:33

한인 유권자 무시한 처사
그레이스 유, 소송도 고려

LA시의회 10지구 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가운데) 후보가 24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잘못 인쇄된 한글 투표 용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LA시의회 10지구 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가운데) 후보가 24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잘못 인쇄된 한글 투표 용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예비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시의회 10지구에 4지구용 한글 견본 투표 용지가 배달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글로 제작된 샘플 용지는 공식 우편투표지를 발송하기에 앞서 영어가 불편한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미리 제작ㆍ배포된다. 또 해당 지역구 후보자 이름과 발의안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24일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 70%가 포함된 우리 지역구 한인 유권자 가정에 엉뚱한 후보자와 내용이 실린 견본 용지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 한인 유권자 중 상당수가 데이비드 류 시의원을 비롯한 4지구 입후보자들의 이름이 적힌 샘플 용지를 받았다는 것. 유 후보는 3년전 연방 하원에 출마한 로버트 안 변호사도 기호번호가 틀린 견본 우편용지가 배달돼 본선에서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LA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된 실수가 의도적인 선거 방해로 의심된다고 강조한 유 휴보는 한인들의 혼란을 부추겨 투표 욕망을 꺾는 일종의 '유권자 무시'라고 주장했다. 카운티측에 항의했지만 '견본'이란 사실만 강조하고 실제 공식 투표용지가 제대로 제작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레이스 유 후보 선거본부는 "이중언어 사전투표의 목적은 쉽게 한표를 행사하도록 돕는 것인데 도리어 은밀히, 다분히 고의적으로 한인 유권자들을 귀찮게 하며 잘못된 견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름이 없는 용지를 받은 유권자의 제보로 사태를 파악했다는 그레이스 유는 "선거는 시간이 중요한데 한글 사전투표지는 영어보다 훨씬 늦게 도달하고 그나마 엉뚱한 정보를 소개해 특정후보를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선관위는 "해당 투표지는 견본이며 투표일전까지 드러난 문제를 수정해 완전한 공식 투표지가 도달할 것"이라며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는 3년전 안후보의 경우 첫 출마 때 한글 투표용지 400여장이 아예 배달이 안돼 한인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문제가 재발하면 소송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글 외에 다른 이중언어 용지도 비슷한 피해사례가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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