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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5억 광년 밖 '빠른 전파폭발' 포착 미스터리만 키워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6 스포츠 14면 기사입력 2020/02/25 18:39

태양이 1만년에 걸쳐 방출하는 에너지를 1천분의 1초 만에 쏟아내고 사라지는 이른바 '빠른 전파폭발'(FRB)은 그 자체가 우주의 미스터리다.

지난 2007년에 처음 관측된 이후 어디서, 왜 이런 폭발이 일어나는지 밝혀지지 않은 채 의문 덩어리가 돼왔다.

지금까지 약 60차례 관측됐지만, 발생 구역이라도 대강 파악된 것은 네 건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근 반복되는 FRB가 다시 포착돼 위치까지 특정됐으나 앞서 위치가 확인된 FRB들과는 환경이 전혀 달라 의문만 더 늘어나게 됐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A) 광학.적외선 천문학연구소(OIR Lab) 등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은 반복 포착된 'FRB 180916.J0158+65'에 대한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싣고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 235차 회의에서 발표했다.

FRB 180916.J0158+65는 지난 2018년에 캐나다에 있는 축구장 크기의 전파망원경 배열인 '차임(CHIME)'에 처음 포착됐다. 이후 '유럽 초장기선 간섭 관측(VLBI) 네트워크(EVN)'의 전파망원경 8대를 통해 발원지를 찾아내고, 하와이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있는 제미니 북반구천문대의 8.1 광학 망원경을 이용해 정확한 거리와 발원지 주변의 우주 환경을 관측했다.

FRB는 전파망원경에만 잡히기 때문에 FRB를 연구하는 데는 전파망원경과 광학망원경이 모두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런 협력 관측을 통해 FRB 180916.J0158+65가 지구에서 약 5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은하와 비슷한 나선 은하의 나선팔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위치를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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