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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도 술에는 장사 없죠"

숙취 음료 개발 한인 형제
한국 편의점서 보고 착안

숙취해소 음료를 출시한 '더플러그드링크'사의 레이 김(왼쪽) 대표와 저스틴 김 대표.

숙취해소 음료를 출시한 '더플러그드링크'사의 레이 김(왼쪽) 대표와 저스틴 김 대표.

술 마신 다음날이 괴로운 건 미국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야 해장국, 콩나물국, 북엇국이 있지만 타인종들과는 거리가 있을 터.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에 맞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숙취 음료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개발한 사람은 LA에서 성장한 한인 2세들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레이 김(27)과 노스웨스턴대학출신 저스틴 김(26)이 그 주인공이다.

숙취 해소 음료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다진 레이·저스틴 김 형제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투자한 100만 달러를 바탕으로 ‘더 플러그 드링크(The Plug Drink)’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그리고 10명의 직원들과 수년간의 연구 끝에 13개 이상의 천연 허브와 민들레, 국화꽃 등이 들어간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이름과 같은 음료 ‘더 플러그 드링크’가 출시된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이들은 “3년 전 한국 여행 때 과음한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 미국에서도 틀림없이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 김 대표는 “친분이 있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지원사격도 있었다. 브레넨 테일러와 프랭키 델가도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제품의 프로모션을 도와줬다”며 “더 많은 홍보를 위해 앞으로 e스포츠팀 세이지 클랜(Sage Clan)과 , 전 NBA 스타 스코티 피펜, 인기 DJ로 활동 중인 마시멜로 등에게도 협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스틴 김 대표는 “향후에 대학교에서 숙취해소 음료 프로모션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호텔바, 리커 스토어, 술집 등에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플러그 드링크 측은 지난 24일 ABC방송의 스타트업 TV쇼 ‘샤크 탱크(Shark Tank)’의 이전 출연자겸 투자가인 케빈 해링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세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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