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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여파 한인교계에도… 교회·성당 성지순례 일제히 취소

NJ초대교회 성찬식 등 연기
일부 대형교회, 온라인 예배

전파력이 강력한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이곳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교계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 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교회마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 및 행동수칙을 교인들에게 알려주면서 가능한 집회나 모임 등은 피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뉴저지초대교회(담임목사 박형은)는 금주부터 주일(3월1일) 예배를 제외한 성찬식과 성가대 찬양·헌금통 돌리기 등 밀착 접촉이 있는 프로그램들을 접촉을 하지 않는 범위로 제한키로 했다. 이를테면 예배 헌금 순서에서 헌금 바구니를 손으로 돌리는 대신 강대상 앞에 놓고 개개인이 나와 헌금하도록 했고, 빵과 잔을 함께 나누는 성찬예식 또한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주일 대예배를 제외한 주중 집회나 모임 등을 미루고, 예배 후 친교하며 교인들끼리 악수를 주고 받는 것도 금지키로 했다.

뉴저지초대교회측은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 국가에서 연일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한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예배와 집회시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먼자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와관련,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장 장동신 목사는 “현재 공식적으로 교회측에 예배 및 집회와 관련 지침을 내린 것은 없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한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즈 플러싱 파슨스 불러바드에 있는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회 김문수(앤드류) 주임신부는 “한국 성지 순례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상태여서 현재 예정돼 있던 모든 성지 순례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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