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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을수가'···'김태균 결승포' 한국, 멕시코에 8:2 대승

'2연속 결승타' 김태균 불방망이
일본과 17일 4강 직행티켓 격돌

한국 야구는 강했다. 3년전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실력은 여전했다. 한국은 15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회 WBC 8강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8-2로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한국은 1회 WBC 때 멕시코를 1-0으로 물리친 바 있다. 한국은 이날 쿠바를 6-0으로 셧아웃시킨 일본과 17일 4강 직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1회를 잘 마무리했지만 2회 2사 만루상황에서 9번타자 아우지에 오헤다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상대 좌완 선발 올리버 페레즈의 3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이어 이용규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9번 타자 박기혁이 친 내야 땅볼을 멕시코 2루수 애드가 곤잘레스가 1루에 악송구해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3회 2사 1 2루에서 정현욱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마운드를 안정시킨 한국은 4회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첫 타석에서 더블플레이로 물러났던 4번 타자 김태균이 페레즈의 4구를 때려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의 홈런으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5회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정현욱이 4번 타자 스캇 헤어스톤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5번 타자 호르헤 바스케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다시 찬스'란 말처럼 한국은 만루 위기를 잘 넘긴 뒤 곧바로 홈런 축포를 터트렸다. 5회 수비에서 2루수 정근우 대신 들어간 고영민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을 날리며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7회에도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무려 4점을 더해 점수차를 6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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