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으로 크레딧점수 올리면 수만불 절약
잘못된 기록 고치고 이자율 높은 부채 청산해야
1. 환급금 나누기= 크레딧점수 올리는 곳에 얼마를 쓸 것인지 예산을 세워보자. 전국크레딧카운슬링협회(NFCC)는 환급금의 3분의 2를 크레딧점수 향상이나 부채 정리에 사용하라고 권한다. 즉, 2207달러의 3분의 2면 약 1480달러다. 이 돈을 이자가 높은 부채를 먼저 정리하면 크레딧점수를 올릴 수 있다.
2. 사전 작업= 자금을 본격적으로 크레딧점수 향상에 사용하기 전에 무료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본다. 연 1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리포트를 신청해 리포트 상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잘못된 점을 발견했다면 시정을 요구해 고치는 것만으로도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무료 리포트 신청은 웹사이트(AnnualCreditReport.com)에서 하면 된다.
3.페이먼트 조사= 크레딧카드 빚, 개인 대출 등 현재 돈을 갚아야 하는 모든 페이먼트 정보를 모은다. 연체 위험이 있는 계좌에 자금을 입금해 크레딧점수 하락을 방지한다.
4, 점수 산정 요소= 크레딧 점수를 산정하는 5가지 요소는 ▶페이먼트 기록(35%) ▶크레딧 활용률(30%) ▶크레딧 사용 기간(15%) ▶신규 크레딧 계정(10%) ▶크레딧 구성(10%) 등으로 괄호 안의 숫자는 비중이다. 페이먼트 기록은 크레딧 점수를 매길 때 비중이 35%나 된다는 걸 의미한다. 빚의 총액을 신용한도액으로 나눈 크레딧 활용률이 전체 평가의 30%를 차지한다. 활용률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데 30% 선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 당장 크레딧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크레딧 활용률을 낮추는 것이다. 낮추려면 빚을 줄이는 게 지름길이다.
5. 향상 자금 사용= 크레딧점수 향상 자금이 넉넉하다면 크레딧카드 밸런스는 매월 전부 갚는 데 사용한다. 월 신용한도가 5000달러고 2000달러의 카드 빚이 남아있다면 이를 전액 변제하는 게 크레딧점수 상승에 도움이 된다. 만약 2000달러를 갚지 않으면 본인의 크레딧 활용 비율이 30%를 넘게 돼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크레딧 빚을 남겨두지 않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비법이다.
만약 신용한도액에서 30%를 넘게 쓴다면 한도를 높여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크레딧카드의 한도를 올리는 건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크레딧카드닷컴에 따르면, 10명 중 9명 가까이는 그냥 올려달라고 요청했더니 한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재정 전문가들은 “부채를 갚을 때는 이자가 높은 부채나 빚이 적어서 완납할 수 있는 빚부터 정리하는 게 좋다”며 “자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빚을 더 늘리지 않도록 지출 예산을 세우고 지키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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