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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 트로트로 해소!"..영기·신성·양지원, '2시 만세' 접수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2/27 23:08

[OSEN=박소영 기자] "남진, 나훈아 되고파" 

'미스터트롯' 영기, 신성, 양지원이 '2시 만세'를 뒤집어놓았다. 

28일 오후 3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TV조선 ‘미스터트롯’ 화제의 출연자 영기, 신성, 양지원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들은 ‘미스터트롯’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기는 “13년 차 개그맨, 2년 차 트로트 가수 영기다. 감동은 다른 사람에게 재미는 저에게”라고 소개했다. 신성은 “오늘처럼 비가 촉촉하고 오는 날엔 신성.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인사했고 양지원은 “24간 트로트 외길 인생을 꿋꿋이 걷고 있는 트로트계 프린스, 어린왕자 양지원이다”라고 소개했다. 

세 사람 다 1:1 대결 같은 라운드에서 나란히 떨어졌다. 신성은 “밥도 못 먹을 정도로 괴로워했다. 기대감 많았는데 탈락하니까 그동안 준비한 걸 내려놔야 하니 입맛이 없더라. 엄마가 요리 잘하셔서 식사 차려주셨다. 입맛을 되찾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양지원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했다.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기는 “녹화를 끝난 상태니까 언제 떨어져서 방송 나오는지 아니까 방송을 못 보겠더라. 방송을 본 분들이 너무 예쁘게 잘 떨어졌다, 정정당당하게 잔머리 안 쓰고 떨어졌구나 하시더라. 그래도 노래를 곧잘하는 구나 알아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실검에 제일 오래 있었다”고 자랑했다. 

개그맨 후배인 영기를 보며 흐뭇해하던 박준형은 “영기는 원래도 MBC 개그맨 중에서도 노래를 제일 잘했다. 오랫동안 본 친구인데 신기하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구나”라고 감탄했다. 영기는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라는 게 부담스럽더라. 장윤정이 ‘앨범 낸 개그맨이라고 해’ 하시더라. 마음에 든다. 전 개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J들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우승자를 꼽아보라고 했다. 먼저 영탁을 고른 정경미에 이어 양지원은 “신동부 연습할 때부터 유난히 열심히하던 찬또배기를 응원한다.  자신의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이른 시간 내에 그걸 해결한다. 성장 폭이 클 듯하다.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은 “원래 양지원을 응원했다. 어렸을 때부터 목소리가 예뻐서 반했다. 같이 잘됐으면 했는데 떨어져서 지금은 현역부를 응원하고 있다. 정말 다 친해서 누굴 꼽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역시 “저도 모두를 좋아해서 모두가 1등했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영기는 “저는 영탁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경북 안동 고향 사람이다. 지역 이름을 단 학교 출신이다. 정말 영탁 형 힘들 떄 함께 버텼다. 다들 친하지만 영탁 형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무도 언급 안하는데 장민호 형님도 우승하시길”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기는 자신의 ‘동네오빠’를, 양지원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신성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세 사람의 신명나는 노래에 청취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시름을 잠시 잊고 흥겹게 즐겼다. 

다들 잔뼈가 굵은 덕분이었다. 영기는 “학교 다닐 때 밴드를 했다. 그러다가 MBC 개그맨이 됐는데 선배들이 ‘개콘 가야하는데 개그야 와서 안 풀린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위대한 탄생’에도 나갔다. 이은미 멘토가 ‘트로트 부르는 게 어떻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신성은 "'아침마당' 코너에서 5연승했다. 하춘화, 남진, 설운도, 폴포츠가 극찬했다"는 칭찬에 "신동곤이 본명인데 발음이 어렵다. 이름을 바꾸라고 해서 바꿨는데 잘 풀리고 있다. 아버지가 입원하셨는데 병실에서 매주 수요일 아침마당을 보시더라. 거길 나가서 잘 풀리게 됐다. 효행상도 받았다. 부모님께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트로트 신동 출신인 양지원은 상을 엄청 받았다고. 그는 "어릴 때부터 가전제품은 상 타서 다 드렸다. 살림살이를 따로 사지 않았다. 노래가 좋아서 4살부터 했다. 13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불렀고. 제대하고 변성기 목소리를 들으시니 깜짝 놀라시더라. 꾀꼬리 목소리였는데 변해서 많이 울기도 했다. 하지만 작사, 작곡, 편곡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셨다. 계모임도 같이 가고 트로트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부모님은 공부를 원하셔서 엄마 아빠 두 분 사이가 안 좋았다. 저는 장구를 좋아해서 식기를 꺼내 깨서 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 덕에 흥겨운 오후가 완성됐다. 이들은 남진, 나훈아처럼 대한민국 트로트계에서 오래도록 최고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2시 만세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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