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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사랑 돌려드릴 것"..'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아닌 박서준의 소신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2/27 23:44

[OSEN=심언경 기자] "일주일에 두 시간 남짓 되는 시간을 선택해주는 시청자분들께 프로다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게 제 소신이에요."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박서준이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28일 오후 2시 유튜브 'JTBC Drama' 채널을 통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이태원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다.

총 16부작인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22일 8회까지 전파를 탔고, 이날 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장가와 박새로이의 치닫는 갈등과 박새로이, 조이서, 오수아의 삼각관계 등을 거침없이 풀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서준은 극 중반에 다다른 소감으로 "박새로이에 빠져 있다. 8회까지 촬영을 끝내고 방송이 시작됐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고 있다.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들도 보완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박서준은 소신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단밤' 포차 사장 박새로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서준은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서준은 "원작이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 이야기는 당연히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원작을 보면서 참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부담도 됐지만 최대한 웹툰을 참고하면서도 나만의 색깔을 녹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박새로이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과감히 머리를 밀었다. 무려 2mm 쇼트커트다. 박서준은 자신의 헤어 스타일에 대해 "4일에 한 번 미용실을 가야 한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웬만하면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지난 1월 31일 처음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는 시청률 5.0%(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매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8회에서는 12.6%를 기록하며, 'SKY 캐슬'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드라마들이 너무 많고, 비슷한 구성과 주제의식이 많다. 하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어떤 인물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며 "독특한 캐릭터들이 함께하며 발생하는 사건들과 각 캐릭터마다 가진 매력이 높은 시청률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다수의 작품에서도 호성적을 얻었던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흥행 메이커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 박서준은 "작품할 때마다 기대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면 당연히 좋다. 피, 땀, 눈물 봐주시는 거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저희 노력들이 없는 건 아니라고 늘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서준이 연기하는 박새로이는 자신의 소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인물이다. 그 올곧은 소신 때문에 숱한 시련을 맞이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굽히지 않는다. 박서준은 박새로이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새로이를 만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자신의 소신에 대해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시간이 꽤 많이 지났다. 그때부터 늘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어떻게 하면 돌려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일주일에 두 시간 남짓 되는 시간인데 그 두 시간을 선택해주는 팬분들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촬영을 열심히 하고, 프로라고 생각해야 된다. 이런 소신을 지키며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소신을 가진 박서준은 특히나 시청률 공약 이행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당초 시청률 10%를 넘기면 단밤 포차에 시청자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으나, 현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불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박서준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현재 함께 이겨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행사도 취소되고 있는데 사실상 현재로서 어려울 것 같다. 다른 방향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조심스럽다. 일단 공약도 공약이지만 상황들이 빨리 종식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도 우울했다.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이런 과정들을 항상 이겨냈던 게 우리 국민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슬기롭게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그 안에서 저희 드라마가 웃을 수 있는 시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서준은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이태원 클라쓰'의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박서준은 "삼각관계, 대립구도도 캐릭터의 성장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다. 그런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생각하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새로이가 일과 사랑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박서준은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그 사랑에 맞게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가 여러분께 좋은 자극이 된다면 이 드라마에 참여한 보람이 클 것 같다. 새로이의 소신을 표현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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