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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사자 김형준 "'나혼산' 출연 꿈같은 시간, 택배배송=힐링 계속할 것"(인터뷰)

[OSEN] 기사입력 2020/02/28 17:24

[OSEN=하수정 기자] 김형준이 '나혼자산다' 출연 소감부터 택배 업무, 그리고 태사자 콘서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그룹 태사자 김형준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형준은 자취 경력 15년을 자랑하지만, 이와 반비례하는 '웍 솜씨'와 흡사 과학 실험을 방불케 하는 고난도 커피 내리기로 허당미(美)를 발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형준은 OSEN에 "평소의 하루처럼 생활한 것을 촬영해 생각했던 것보다 편하게 촬영했다"며 "초창기부터 '나혼자산다'를 봤던 애청자라서 출연 자체가 꿈만 같았다. '슈가맨'을 나갈 때 혹시라도 반응이 좋다면 꼭 찍어보고 싶은 프로가 '나혼자산다'였는데 정말 영광스럽다"며 남다른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태사자를 소환한 JTBC '슈가맨3'부터 화제를 모았던 김형준의 택배 업무가 자세하게 소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심야 배송'에 나서며 궂은 날씨에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다른 배송 기사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누고 복잡한 동선을 정리하는 등 남다른 프로페셔널함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자차 배송의 자유로움으로 추억의 노래를 틀며 미니 콘서트를 연상케 한 애드리브는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전달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태사자 재결합으로 인기를 얻은 뒤 택배 일을 그만뒀다고 짐작했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형준은 "일단 '쿠팡맨'은 쿠팡 트럭을 타고 배송하는 정직원이고, 저는 알바 개념의 '쿠팡플렉서'이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지난 석 달은 주간 배송을 하지 못했고, 심야 혹은 새벽 배송만 했다. 야간 배송은 고객님들이 주무시는 시간에 배송을 하기 때문에 문 앞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실제로 고객님들을 마주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비 업체를 쓰는 아파트는 아무래도 경비 보안요원들이 젊은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만 간혹 알아본다. 얼마 전에는 한 경비 요원분께서 '저는 예전 김형준 씨보다 지금의 김형준 씨가 더 멋있다'라고 하시면서 사탕을 건네주시더라. 그때 큰 감동을 느꼈다"며 마음이 따뜻해진 일화를 전했다.

택배 배송을 병행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계속 방송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상당히 심할 때도 있다"며 "그런데 간간이 택배 업무를 하면 그 시간만큼은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다른 잡념이나 스트레스가 생각나지 않아서 오히려 힐링되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밤에 시간이 허락되면 간간이 택배 업무를 할 생각이다. 힘든 일이긴 하지만 야간 배송은 가구, 생수, 고양이 모래 등 아주 무거운 것들이 거의 없어서 생각보단 힘들지 않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현재 김형준은 18년 만에 태사자로 복귀해 가식 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4월에는 팬들이 그토록 기다린 태사자 단독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그는 "4월 18일과 19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태사자 완전체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슈가맨' 이후로 4명이 다 같이 서는 무대는 처음이라서 팬분들에게도 특별할 것 같다. 다만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빨리 정상화가 돼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이날 '나혼자산다' 시청률은 1부 8.9%, 2부 11.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금요일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4.9%, 2부 7.0%로 전 채널 모든 예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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