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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Dokdo=Korea' 피켓 등장, 응원전 압도한 한국-일본 야구 대결

[LA중앙일보] 발행 2009/03/1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09/03/17 20:54

대표팀 관련용품 불티…품귀현상
'일본에 꼭 이겨야' 휴가내고 응원

한국 응원단을 취재하는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본 후지TV 취재진이 17일 ‘파란 도깨비’ 후원회장인 박평식(맨 왼쪽) 아주관광 사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국 응원단을 취재하는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본 후지TV 취재진이 17일 ‘파란 도깨비’ 후원회장인 박평식(맨 왼쪽) 아주관광 사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응원단인 파란도깨비와 후원업체인 아주관광은 수천만명이 시청할 한-일 전에 대비 '독도=한국(Dokdo= Korea)'이라고 적힌 대형 피켓을 제작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실히 알렸다. 파란도깨비의 정재엽 부단장은 "응원전부터 일본의 기를 꺽을 뿐 아니라 독도가 한국땅임을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뜨거운 관심에 비해 정작 경기를 볼 수 있는 채널이 제한돼 있어 한인들은 볼멘소리. 특히 17일 하루종일 주변 친구나 동료들에게 경기를 볼 수 있는 채널을 묻거나 대형 평면TV가 있는 업소를 찾는 모습이었다. LA한인타운 내 한 카페를 찾은 박모씨는 직원에게 중계방송 여부와 영업시간을 확인한 후 "저녁에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경기를 볼 장소를 찾았다"며 안도하기도.

○…모자 티셔츠 등 한국대표팀 관련 용품도 품귀현상. 스포츠 용품점에서 판매하지 않아 인터넷으로 한국대표팀 모자와 티셔츠를 주문했다는 김모씨는 "오늘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응원하려 했는데 아직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 15일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던 '직장인팀'과 '어르신팀'들은 이번 한-일전에서 또 한번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 직장인은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휴가 내기도 눈치 보이는 요즘같은 시기에 과감히 휴가를 내고 경기장을 찾았다"고 불끈 주먹을 쥐었다.

○…샌디에이고 한인체육회(회장 민원기)는 15일 멕시코전에 이어 이날도 단체응원단을 조직 신명 나는 응원을 펼쳤으며 중가주와 애리조나에서 원정응원을 온 한인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마케팅 및 이벤트 전문기업인 수지 김 인터내셔널(대표 수지 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프로야구팀의 협찬으로 수백 여장의 티켓을 얻어 대학생과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국팀 응원단 '파란 도깨비'의 공식 후원사인 중앙일보.중앙방송에도 티켓이나 응원단에 대해 묻는 한인들의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티켓매스터 중앙일보 지점에도 티켓구입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프론트 근무자 채주연씨는 "하루종일 야구와 관련된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TV중계 채널부터 티켓 문의 그리고 심지어 응원도구를 사겠다고 직접 찾아온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주관광을 통해 경기장으로 향한 200여 명의 응원단 중 지난 멕시코전 참관자가 50%에 달했다. 친구들과 함께 다시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황병규(73.LA)씨는 "TV로 시청하면 야구의 자세한 부분을 즐길 수 있겠지만 현장에서의 뜨거운 열기는 느낄 수 없다"며 "돈도 돈이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본 후지 TV
타운표정 취재



남가주 한인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일본 언론들까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후지TV의 특파원은 본지에 전화를 걸어 “한인들의 WBC 응원 열기를 취재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본지의 소개로 이 특파원은 LA한인타운 곳곳을 다니며 한인들의 열띤 응원 모습을 담아갔다.

이 특파원은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버스까지 동원해 LA에서 샌디에이고까지 단체응원을 가는 한인들의 모국사랑이 부러울 정도”라며 “이런 관심 덕분에 한국야구가 강한 것 같다”고 평가 하기도.

이번 한-일 전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서도 뜨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TV의 특파원은 한-일 전 취재를 위해 샌디에이고에 파견된 일본 취재진이 150여명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신승우.진성철.류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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