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채수길 종교칼럼] 고난 속에서 얻을 희망은

재난을 당할 때 하느님의 심판이냐 자연재해냐 인재냐를 가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요즈음 코로나 19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감염되었고 죽었고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치사율은 높지 않은 반면에 전염력과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감염된 이들은 하루빨리 치유되어야 하지만 전염을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 이렇게 인간이 바이러스 등으로 고통을 당하는지 생각해본다.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전염을 막는 데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여 더 크게 전파되었으므로 인재로서 더 많은 이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어떤 주기에 다다르면 계속해서 지진이 일어나고 또한 화산의 폭발로 인해 인간이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지진이나 화산이 자주 발생되었고발생할 가능성 있는 지역을 알면서 살고 있다면 자연재해를 더해서 인재다. 쉽지 않겠지만, 자연재해에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옮겨가 살아야 하지 않을까.

에이즈와 사스와 메르스와 코로나 19가 바이러스이고 페스트는 박테리아세균으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옮겨진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가까이 있으므로 감염되는 경우다. 더욱이 동물로부터 기생충도 옮겨져 인간에게 감염이 된다고 한다.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많은 약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개발할 것이다. 그러나 전염병이 계속해서 변종이 발생한다고 하니 쉽게 완전히 막을 길이 없다. 자연재해와 함께 인간 스스로 불러온 인재가 인간에게 많은 고통을 가져다준다.

왜 동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세균과 기생충 등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가. 인간이 애완동물과 더불어 살며 동물의 고기를 먹으며 늘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원래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곡물을 식량으로 주었다. 동물의 고기를 먹기 시작하자 인간의 성인병이 생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바로 하느님의 뜻이 아닌 것을 행하는 인간은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다.



병과 화산과 지진과 가뭄과 폭우 등 자연재해 등으로 겪으며 고통을 당하는 모든 것은 인간이 낙원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당하고 있는 모든 고통은 인간이 잘못해서 얻고 있는 인재다. 아담과 하와가 원죄로 인해 낙원에서 쫓겨난 후에 겪어오고 있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인간이 물과 유황불로 또한 나라가 망하는 등의 고통은 하느님의 심판으로 이루어졌다. 하느님의 심판은 바로 인간의 죄로 인한 것이다. 결국은 하느님의 심판이나 자연재해나 인재나 모두 인간이 잘못해서 겪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이 지상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환란이다. 이렇게 인간이 겪는 고통에서 해방될 날은 지상에서 벗어날 때만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죽어야만 지상에서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인간이 죽으면 기다리는 것이 있다. 천국과 연옥과 지옥이다. 처음 아담과 하와에게 주었던 낙원이 천국에 다시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지상에서의 고통과 비할 수 없는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간이 지상에서 크고 작은 고통의 세월을 보냈는데 죽은 후에 더 큰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인간의 선택이 선이냐 악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이냐 불순종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인간의 자유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잘 사용을 했는지 잘못 사용을 했는지에 따라 사후 세계에서 행불행이 갈라진다. 그러니 인간은 누구를 탓할 수 없이 자유의지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인간이 겪는 고통을 슬기롭게 받아들여야 한다. 짧은 인생을 잘 가꾸어서 사후의 생을 잘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통을 겪었던 인간에게 예수님께서 마련하신 낙원이 있다는 것은 인간의 희망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