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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악화시키는 식품…설탕·흰 밀가루 멀리해야

이주현 객원기자
이주현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0/03/05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20/03/04 19:07

흰 밀가루와 가공된 설탕, 유제품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흰 밀가루와 가공된 설탕, 유제품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곳저곳에 관절염이 생긴다. 관절염은 몸 컨디션이나 날씨 등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여기에 더해 섭취 식품에 따라서도 관절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최근 헬시닷컴(thehealthy.com)이 게재한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식품들을 알아봤다.

▶유제품=관절염이 있다면 유제품은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 중 일부에선 유제품 섭취 시 유제품 속 특정 단백질에 대해 인체가 항체를 형성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유제품이 혹은 모든 관절염 환자들에게 유제품이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2015년 관절염을 앓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유유는 무릎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반면 치즈는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약 특정 유제품을 섭취한 뒤 관절염 증세가 더 악화됐다면 이는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로나 샌든 조교수는 “튀긴 음식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따라서 튀긴 음식은 삼가고 대신 올리브유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탕=미국 임상영양학저널 연구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낵류에 함유된 가공 설탕은 관절염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이는 가공된 설탕 속에 함유된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킨(cytokine)때문인데 관절염이 있다면 과자나 쿠키, 캔디 등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육류=육류는 지방과 칼로리가 높아 섭취 시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로 쉽게 전환된다. 이는 고온에서 튀기거나 굽는 등 육류를 조리하면 인체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AGEs라는 독소가 생성되고 인체는 이를 분해하기 위해 사이토킨스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바로 이 사이토킨이라는 물질이 염증을 유발하는 것. 뉴욕 소재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신장학과 제이미 우리바리 전문의는 “AGEs와 관절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AGEs 증가와 염증 증가 사이엔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흰 밀가루=정제 탄수화물을 함유한 흰쌀, 빵, 크래커 등은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미국 관절염재단에 따르면 이런 음식들을 섭취했을 때 체내 AGEs가 증가돼 염증을 유발한다. 매사추세츠 의대 응용영양센터 바버라 올린츠키 디렉터는 “정제된 곡물들의 분자 구조는 매우 단순해 인체에서 빠르게 당분으로 전환되고 당분은 관절염을 유발한다”며 “따라서 탄수화물은 통곡물 또는 잡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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