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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칼럼] 코로나 퇴치 첫걸음은 예방수칙 준수

박낙희 / OC취재부 부장
박낙희 / OC취재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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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3/13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20/03/12 18:58

지구촌이 코로나바이러스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전 세계 국가의 절반이 넘는 116개 지역에서 12만6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수는 4600명을 넘어섰다. 결국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신종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도 지난주부터 검사 확대로 확진 및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 300여명이던 환자가 5일 만에 4배가 넘는 1300여명으로 치솟았다. 카운티 정부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확산 방지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개인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업, 학교 등도 재택근무, 온라인 수강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11일 밤 3월 말까지 2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든 이벤트는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소규모 행사도 참석자 간 6피트의 거리를 둘 수 있는 경우로만 한정하고 감염 고위험군에 속할 경우 참석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할 것을 강조했다.

며칠 전 어렵게 구한 마스크를 고교생인 두 딸에 전해주자 “젊은 사람들은 괜찮다던데요”라면서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본다고 했다. 딸을 학교에 등교시키면서 학생들을 보니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젊은 층보다는 기저질환이나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층이 많다. 지난 9일 발표된 한국의료과학저널(jkms.org)에 따르면 한국 내 코로나19 환자 4212명을 조사한 결과 3월 2일 기준으로 80세 이상 사망률이 3.7%로 가장 높았고 70~79세가 3.1%로 나타났다. 이어 60~69세가 1.1%, 50~59세 0.6% 순이었다. 반면 30~39세와 40~49세는 각각 0.2%에 불과했다.

중국도 비슷해 중국질병통제예방국이 감염자 7만여명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기준으로 80세 이상 사망률이 14.8%, 70~79세 8%, 60~69세 3.6%, 50~59세 1.3% 순이었으며 20, 30, 40대는 각각 0.2%에 그쳤다.

또한 심혈관질환, 당뇨, 만성 호흡기질환, 고혈압, 암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지병이 있는 시니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싶다.

어바인 임상연구소 책임자 덩 트린 박사는 시니어들을 위한 안전 지침 이행을 권고했다. 20초 이상 손씻기, 기침 가리기, 발열이나 호흡곤란 증상 시 외출 삼가 이외에도 얼굴에 손 안 대기, 악수 자제, 주유 시 장갑이나 종이 타올 사용, 공공장소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전등 스위치 손등 너클 이용, 출입문 주먹 또는 엉덩이로 열기, 마켓 카트 손잡이 세정 티슈로 닦기, 집과 차 안에 손 세정제 비치 등이다.

또한 양로원이나 노인 아파트에서는 방문객의 건강상태, 최근 30일간 해외여행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손 세정제 제공, 문 손잡이 수시 청소, 아픈 직원 출근 금지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이 없는 상황에선 예방이 최우선이다. 기침, 발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경우엔 지체 없이 자가격리하고 주치의나 보건국을 통해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권고 지침에 따른 각별한 주의와 신속한 대처만이 코로나19로부터 나를 지키고 커뮤니티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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