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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일대 한인교회들, 온라인 예배 돌입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막기 위한 자구책
정부 지침 따르며 모임 자제, 예배에 충실

교인들 친교 및 정보 카톡·유튜브로 교환
교회마다 조심하는 분위기, 기도에 더 매진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교회들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주일부터 온라인 예배에 돌입했다.

뉴욕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인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허연행)는 지난주일부터 집회 금지령이 해제되는 오는 4월 12일 주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모든 공예배(주일·금요·새벽예배)를 실시간 온라인예배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 교회 행정장로회측에 따르면 “교회는 기존 레벨 2 경계 단계에서 레벨 3 심각 단계로 격상,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교회 건물 출입을 삼가며 밴 운행 역시 4월 12일까지 중단한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에따라 주일 온라인 예배는 1· 2부로 나눠 종전 예배시간과 같은 시간에 드리며 뉴저지 2부 예배는 기존 시간을 30분 늦춰 오전 10시 30분에 한다. 금요예배는 오후 9시, 새벽예배는 오전 5시25분이다. 온라인 예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www.promise414.com (빨간색 Live 온라인 예배클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3g66pq8Vdj_VDmG5pbc9qQ (검색: promise24), 뉴저지 홈페이지: http://www.njpromise414.com (빨간색 Live 온라인 예배 클릭)을 참조.

허연행 담임목사는 “교회는 지난 45년간, 단 한번도 예배가 중단된 적이 없었다. 이번 온라인 예배는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진 교회’로 장소의 개념만 바뀐 것이다. 온라인 예배가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250년간 로마의 핍박속에서 지하 카타콤에서 예배를 드린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과 영성을 생각하며 흩어진 예배자로서의 사명을 감당,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한인교계에서 가장 처음 예방 대책 마련을 발표한 교회는 뉴저지초대교회(담임목사 박형은)였다. 이 교회는 지난 달 이미 성찬식 및 성가대 찬양을 하지 않고, 신체적 접촉이 잦아 위험 소지가 있는 헌금 바구니 돌리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 예배는 16일부터 시작했다.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담임목사 벤자민 오)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예배를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웹사이트(http://ltchurch.com)를 통해 주일 오전 11시, 수·금요일 오후 8시30분 각각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또 이 교회는 앞으로 2주간 매일 오전 11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배를 매일 실시한다.

성인 교인수 80명인 뉴욕소망성결교회(담임목사 황하균)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주말, 전체 교인 수 절반에 해당되는 40명이 1부, 그 나머지가 2부로 나눠 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는 “다음주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두 주간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당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UMC 뉴욕연회 토마스 빅커톤 감독은 지난 13일 연회의 교회들에게 “뉴욕연회에 속한 교회들은 앞으로 2주간 공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행정명령 성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뉴욕한인교회(이용보 목사), 뉴욕감리교회(강원근 목사)·만백성교회(이종범 목사) 등 뉴욕의 연합감리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로 대치한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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