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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양성반응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스톱’

<코로나19>

“엔진조립라인 미국인 직원 확진”
10시 30분 가동 중단, 공장 폐쇄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18일 ‘코로나19’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지역언론인 WSFA12는HMMA 발표를 인용,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모든 생산 공정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직원 양성반응 발표 직후,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가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양성 반응이 나온 직원은 한인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발표와 관련, 몽고메리 한인회는 공지를 통해 “현대 엔진 조립 라인의 미국인 직원이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 후, 1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HMMA의 공장 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9일 출근하지 말라는 공지는 없었다”면서도 “하루 만에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 공장 가동이 멈춰 서면, 협력업체도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 공장을 둔 기아차 공장(KMMG)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엔진 공장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 생산이 줄면, 기아차 공장 완성차 생산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아직은 재고가 남아있어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MMA 측은 “전체 시설에 걸쳐 추가적인 위생 조치를 시행했으며, 앨라배마주 공중보건부(ADPH)의 규정에 따라 해당 작업 구역을 소독할 것”이라며 “향후 ADPH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 추가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몽고메리 한인회도 “현대차 공장과의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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