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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술계 아트 바젤 '뷰잉룸' 주목

[LA중앙일보] 발행 2020/03/19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20/03/18 19:14

'코로나 극복 방안 될 수 있을까'
20일부터 엿새간 온라인 전시
231개 갤러리 2천여점 소개

2019년 아트 바젤 홍콩의 전시장 모습. [아트 바젤 홍콩 제공]

2019년 아트 바젤 홍콩의 전시장 모습. [아트 바젤 홍콩 제공]

전세계 미술계가 아트 바젤 홍콩 온라인 '뷰잉룸'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제8회 아트 바젤 홍콩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25일(유럽시간 기준)까지 대중에게 미술품을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에 관심이 집중되는 데는 뷰잉룸이 코로나19로 글로벌 미술계에 닥친 한파를 견뎌내는 방안이 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올 상반기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 아트 페어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6월 스위스 아트 바젤 역시 개최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프리즈뉴욕은 오는 5월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취소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아트 바젤 아시아 디렉터 아델린 우이는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 디지털 플랫폼이 3월 행사의 취소에 영향을 받는 모든 갤러리와 예술가들에게 어느 정도의 지지와 시각적인 전달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뷰잉룸에는 아트 바젤 홍콩 전시에 참가 예정이었던 갤러리 90%가 참여한다. 31개국, 231개 갤러리가 2000여 점의 미술품을 소개한다. 대중은 2000여 점이 넘는 현대 미술부터 전후 컨템포러리까지를 아우르는 회화, 조각, 드로잉, 설치, 사진 및 비디오와 디지털 작품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하이라이트로는 퍼거스 맥 카프리의 전시(Japan Is America)로 전쟁후 복합적인 일본과 미국의 관계를 확장해석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시카 실버만 갤러리는 우디 드 오델로의 개인전을, 홍콩에 소재한 갤러리 드 몽은 후기 홍콩 서예작가 웨슬리 통손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리즈LA에도 참가했던 한국의 국제갤러리 역시 뷰잉룸을 통해 작품을 소개한다. LA에서도 소개했던 박서보의 '묘법' 연작과, 하종현의 '접합' 연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트 바젤의 글로벌 디렉터인 마크 스피글러는 "갤러리가 전세계 잠재 고객과 교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하고, 미술시장의 필수 요건인 개인 간 상호작용을 충족할 수 있도록 온라인 뷰잉룸을 설계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홈페이지에 접속(artbasel.com/viewing-rooms)하거나 아트 바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갤러리와 아티스트, 작품 등을 검색하여 판매를 문의할 수 있다. 사이트에서는 전시되는 모든 작품의 가격 또는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트 바젤 측은 내년부터는 아트페어와 온라인 뷰잉룸을 동시에 운영하고 아트페어에 출품하지 않는 작품도 선보이는 공간으로 더욱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20일 시작되는 온라인 '뷰잉룸'.

20일 시작되는 온라인 '뷰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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